소지한 신용카드의 결제 예정 금액이나 포인트, 이용내역 등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실시된다.
금융감독원은 신용카드 보유 국민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자신의 모든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한 눈에 조회할 수 있도록 기존 운용중인 '내 계좌 한눈에' 시스템 내에 '내 카드 한눈에' 메뉴를 신설‧구축해 13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에는 BC, KB국민, 롯데,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와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씨티은행, SC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15개 카드사가 참여한다.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인터넷으로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 접속해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시행하면 카드정보를 조회할 수 있고, 어카운트인포에 접속해 본인인증 후 내카드 한눈에 메뉴를 선택하면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모바일 앱에서는 내년 2월부터 조회가 가능하다.
앞으로 '내 카드 한눈에'를 이용하면 소지하고 있는 신용카드의 정보와 포인트 정보를 한번에 볼 수 있다. 카드정보로는 카드사별 보유카드 개수나 이용 한도, 결제 예정금액, 최근 이용대금 등이 제공된다. 포인트 정보로는 카드사별 잔여 포인트나 소멸 예정 포인트를 알려준다.
금감원은 신용카드를 국민 다수가 사용하는 만큼 체계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일괄조회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가 카드 사용 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됨으로써 건전한 사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휴면카드와 포인트를 조회해 불필요한 신용카드를 정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