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렬 변호사가 KBS 1TV 시사토크쇼 ‘오늘밤 김제동’ 제작진을 대상으로 소송을 걸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이정렬 변호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노이즈마케팅이라? 어쩔 수 없네.. 소송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겠군. 민사 뿐만 아니라 형사까지. 너 때문인 줄 알아라”라는 글과 함께 한 트위터 글을 링크해 눈길을 모았다.
이 변호사가 공유한 게시물에서 ‘오늘밤 김제동’ 측은 “어제는 전원책 변호사, 오늘은 이정렬 변호사. 힘들다, 힘들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변호사님들 왜 그래요’, ‘나름 노이즈 마케팅?’, ‘억울하다 진짜’라는 내용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앞서 ‘오늘밤 김제동’ 제작진 측과 이 변호사는 섭외 공방을 벌였다.
KBS ‘오늘밤 김제동’ 측은 지난달 19일 트위터 계정 이른바 ‘혜경궁 김씨’ 계정주 논란에 관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 법률대리인 입장만 전달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편파보도라는 지적을 받자 지난 3일 KBS측은 “이재명 경기지사 측 의견을 먼저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이어 이정렬 변호사의 의견을 듣기 위해 현재 섭외 요청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이정렬 변호사가 이날 “섭외 요청은 무슨! 11월 26일 아무 연락도 없으면서”라고 반박하며 진실공방이 이어졌다.
한편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라는 의혹을 받아온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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