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시로 본 세계, 중국 [북경 천안문 광장]

시로 본 세계, 중국 [북경 천안문 광장]

  • 기자명 김윤자 기자
  • 입력 2013.04.08 10:4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경 천안문 광장
-중국 문학기행

김윤자

천안문 광장 앞 큰 도로에
신호등이 없다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아침 국기 게양식에 참석하려는 자국민들이
먼 곳 사람은 하루를 유숙하면서까지
모택동 기념관과 건물 한 블록을
꺾어 돌아 줄 섰다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이십대의 푸른 나이에 공산당에 입당하여
중화인민공화국을 선포한
모택동은 아직도
중국의 어린이와 어른에게 추앙받는
절대적 국부임을 생생히 보았습니다.
좌로 중화인민공화국만세
우로 세계인민대단결만세, 탄탄한 구호를 메고
천안문 중앙에 고정된 영웅
바닥에는 오십만 장의 돌판이 깔려있고
한 장에 둘씩 서서 백만 명 집회가 가능한 광장
천안문 폭동사태로
수많은 인명이 사살되기도 했지만
신호등 없이도 중국을 하나로 묶는
힘의 근원은 바로 이곳입니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