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이 종교에 빠진 딸들을 조명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종교에 빠진 딸들과 종교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부모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2017년 7월 '제보자들'에서는 '엄마의 절규' 편에서 한 종교에 빠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 딸을 애타게 찾아 나섰던 부모에 대한 이야기를 방송했다.
당시 집을 나간 딸은 부모가 강제로 종교를 바꾸라고 압박했으며 폭행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데 올 6월경부터 아직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딸이 한밤중 집으로 찾아와 아버지의 차량에 페인트칠을 하고 고함과 폭언, 폭력적인 행동을 일삼고 있다고 한다.
이날 방송에서 한 부모는 "저희 애 원망스럽고 밉고 그렇다. 그런데 정말 부모라서 안되겠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S 종교 측은 "본인들에게 직접 물어봐라. 우리가 지령을 내렸다고 하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냐"며 "우리가 말한다고 해서 그걸 똑같이 하는 성인이 이상한거지. 우리는 성경 공부해라, 예배 참석해라라고 말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딸은 "부모님이 접근금지 신청을 했다. 그래놓고는 집에 찾아가면 납치 감금을 하려고 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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