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양서류가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되는 마포구 상암동 496-121 일대 난지 한강공원 생태습지원 56,633㎡을 ‘난지 한강공원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새롭게 지정해 보전하겠다고 14일(목) 밝혔다.
이번 지정은 우면산․수락산․진관에 이은 네 번째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이다.
이번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난지 한강공원 일대는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2급인 ‘맹꽁이’와 서울시 지정 보호 야생 동․식물인 ‘무당개구리’를 비롯한 ‘청개구리’, ‘한국산개구리’ 등 다양한 양서류가 집단으로 서식하는 지역이다.
난지 한강공원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은 작년 6월부터 후보지 조사 및 전문가 자문회의,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한편, 서울시에서 지정한 야생생물 보호구역 중 첫 번째 지정 구역인 우면산은 서울시 보호종인 두꺼비 서식지(18,379㎡)로 2007년에 지정됐으며, 수락산은 서울시 보호종인 고란초 서식지(31,170㎡)로 2008년에, 진관은 양서․파충류 서식지(79,488㎡)로 2010년에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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