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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능 ․ 디자인 갖춘 환승거점정류소 설치

경기도, 기능 ․ 디자인 갖춘 환승거점정류소 설치

  • 기자명 황인혜 기자
  • 입력 2013.03.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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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개선전> 우<개선후>
[서울시정일보 황인혜기자] 이 사진은 14일 오전 7시경 수원시 영통구 경희대학교 버스정류소. 출근길 시내버스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로 붐볐지만, 예전과는 달리 사람들의 얼굴에는 여유가 느껴졌고, 버스를 기다리는 내내 질서 있는 모습이다. 지난 2월말 이후 달라진 풍경이다.

하루 5,800여명이 이용하는 정류소에 어울리지 않는 기존의 협소한 5m 길이 정류소 대신, 36m 길이의 대형쉘터가 들어섰다. 버스이용객들은 비나 눈이 오는 날 우산 없이 스마트폰을 조작하며 버스를 기다리고, 바닥에서 노선번호를 알아볼 수 있는 노면전광블록이 설치돼 자연스럽게 줄을 서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게 됐다.

이와 같이 경기도는 하루 2,000명 이상 이용하는 환승거점정류소 중 시설이 협소한 16개소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2월말 완료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버스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도내 주요 환승거점정류소 시설개선사업은 경기도가 디자인을 개발하고,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 서비스 개선 차원에서 시행한 사업이다.
기존의 4~5m 길이 정류소 대신 최대 54m 길이의 대형쉘터를 설치했고, 많은 이용객으로 대기행렬이 발생되는 67개 광역버스 노선 12개 정류소에는 노면전광블록을 설치해 노선별로 질서 있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정류소 디자인은 기능성을 우선시하면서 주변 환경과 조화성을 고려해 개발됐다.

경희대학교 버스정류소에서 매일 경기도 광역버스를 이용한다는 황모씨(44)는 “기존의 정류소에 비해 대기공간이 넓고, 디자인도 깔끔해서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억기 경기도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환승거점정류소 시설개선 사업을 통해 버스이용객 편의 증진은 물론이고, 도시미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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