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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2월 22일 정월대보름 행사 다채롭게 펼쳐

도봉구, 2월 22일 정월대보름 행사 다채롭게 펼쳐

  • 기자명 임재강 기자
  • 입력 2013.02.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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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달집 태우며 소원을 빌어봐요”

[서울시정일보 임재강기자] 잊혀져가는 세시풍속을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는 도심한복판에서 즐길 수 있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도봉구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2월 22일(금) 구청 광장, 중랑천변, 방학천 등지에서 달집태우기, 길놀이, 민속놀이 체험마당 등「도봉구민과 함께하는 정월대보름 큰 잔치」를 개최한다.

먼저 오후 2시부터는 정월대보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시작된다. 구청광장에서 연 만들기,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팽이 돌리기, 널뛰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함께 윷놀이, 허리춤 당기기 등 민속대회도 벌어진다. 특히, 윷놀이는 동별 예선전을 거쳐 올라온 쟁쟁한 선수들이 겨루는 흥미진진한 경기로 놓치기 아까운 볼거리다.

오후 4시에는 방학3동, 창1동, 창울림 풍물단 등 지역연고 풍물단이 등축제가 열리고 있는 방학천에서 출발, 서울문화고 사거리를 거쳐 도봉구청 광장으로 돌아오는 신명나는 길놀이 행사가 펼쳐진다.

한껏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정월대보름 본행사는 오후 5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먼저 100세 이상 되시는 장수어르신들께 어린이들이 장수를 기원하는 세배를 드린 후, 전문 풍물놀이 공연이 이어져 재미를 더한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달집태우기. 구민들의 소망이 담긴 새끼줄에 걸린 소원지와 동별 만장(깃발)을 든 풍물단이 중랑천변으로 이동한 후, 둥근 보름달이 떠오르면 축원문 낭독과 함께 소원을 빌며 달집을 태운다. 뒤이어 불꽃놀이, 쥐불놀이가 함께 펼쳐지는 장관을 볼 수 있다.

특히, 금년 정월대보름 행사는 주민, 어린이, 청소년, 지역연고 예술단체 등 각계각층이 폭넓게 참여하여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으로, 올해로 개청 40주년을 맞는 도봉구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기원하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구민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큰잔치를 통해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구민들이 화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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