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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취약계층 사교육비 반값으로 줄인다

동대문구, 취약계층 사교육비 반값으로 줄인다

  • 기자명 김삼종 기자
  • 입력 2013.02.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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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SDA삼육외국어 학원 업무협약
[서울시정일보 김삼종기자] 동대문구가 생계문제에 매달려야 하는 빈곤층이나 취약계층에 희망을 안겨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최근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SDA삼육외국어학원과 ‘반값 사교육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3,646가구가 혜택을 입게 됐다. 이에 따라 틈새계층, 차상위계층,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중증장애인, 홀몸(독거)노인,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과 자녀들은 구청이나 주민센터에 신청을 하면 학원비 50%를 감면 받을 수 있다.
또한 취약계층과 결연을 맺어 후원을 하는 결연(후원)자도 학원비의 10~20% 경감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동대문구는 삼육서울병원․삼육치과병원과 협약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비급여 의료비 15~35% 감면해주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 2011년부터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소외계층과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3,646가구를 구 소속 직원들과 민간단체․기업체․독지가 등이 결연을 맺어 무한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희망결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희망결연 프로젝트’ 사업은 결연(후원)자가 매월 1회이상 안부전화 또는 가정방문(위로 및 애로사항 청취)을 하고 방문 시 간단한 생활용품이나 식품 전달 등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특히 위기상황 발생가구 등 행정지원이 필요한 경우 구청, 주민센터, 사회복지협의회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1:1결연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희망의 1:1결연 상담매뉴얼’을 별도로 제작하여 전 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을 뿐만 아니라 1:1결연 전산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상담내역, 복지욕구 등을 전산으로 관리하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구청장을 비롯해 환경미화원까지 1,337명의 직원들과 민간․단체 회원들이 취약계층과 1:1결연을 맺어 꾸준히 소통하고 따뜻한 이웃이 되면 그들도 살아갈 희망이 생길 것”이라며 “공공부문 재정한계로 법적보호를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민간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확대하는 등 사회적 약자에게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진다면 무관심에서 비롯된 자살률도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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