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최근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SDA삼육외국어학원과 ‘반값 사교육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3,646가구가 혜택을 입게 됐다. 이에 따라 틈새계층, 차상위계층,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중증장애인, 홀몸(독거)노인,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과 자녀들은 구청이나 주민센터에 신청을 하면 학원비 50%를 감면 받을 수 있다.
또한 취약계층과 결연을 맺어 후원을 하는 결연(후원)자도 학원비의 10~20% 경감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동대문구는 삼육서울병원․삼육치과병원과 협약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비급여 의료비 15~35% 감면해주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 2011년부터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소외계층과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3,646가구를 구 소속 직원들과 민간단체․기업체․독지가 등이 결연을 맺어 무한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희망결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희망결연 프로젝트’ 사업은 결연(후원)자가 매월 1회이상 안부전화 또는 가정방문(위로 및 애로사항 청취)을 하고 방문 시 간단한 생활용품이나 식품 전달 등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특히 위기상황 발생가구 등 행정지원이 필요한 경우 구청, 주민센터, 사회복지협의회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1:1결연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희망의 1:1결연 상담매뉴얼’을 별도로 제작하여 전 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을 뿐만 아니라 1:1결연 전산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상담내역, 복지욕구 등을 전산으로 관리하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구청장을 비롯해 환경미화원까지 1,337명의 직원들과 민간․단체 회원들이 취약계층과 1:1결연을 맺어 꾸준히 소통하고 따뜻한 이웃이 되면 그들도 살아갈 희망이 생길 것”이라며 “공공부문 재정한계로 법적보호를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민간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확대하는 등 사회적 약자에게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진다면 무관심에서 비롯된 자살률도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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