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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희망하우징에 커피향 입은 주민복지 공간 마련

마포구. 희망하우징에 커피향 입은 주민복지 공간 마련

  • 기자명 김삼종 기자
  • 입력 2013.02.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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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희망하우징 1층에 북카페‘산책2호점’오픈

연남동 희망하우징 1층에 자리한 북카페 ‘산책 2호점’
[서울시정일보 김삼종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대학생 전용 임대주택 중 한 곳인 연남동 희망하우징(연남동 487-35) 1층에 지역 문화공간이자 일자리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북카페‘산책 2호점’의 문을 열었다.

‘산책’은 일반 북카페의 기능과 더불어 취업교육장으로 활용되는 곳이다. 취·창업을 준비하는 마포구고용복지센터 수강생들이 이론수업을 받은 후 현장체험을 위한 인턴교육을 받는 제2의 교육장이라 볼 수 있다. 인턴과정을 마치면 의뢰기관에 취업을 연계해주는 등의 역할도 한다.

또 취업정보강좌나 영화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수시로 열려 휴식공간은 물론 주민복지공간으로도 널리 활용된다. 이는 마포구고용복지센터가 위탁운영하며, 상암동 마포창업복지관(1층)에 1호점을 두고 있다.

이 같은 복합기능을 갖춘 북카페가 저소득 대학생 30세대가 입주할 소형주택 희망하우징 내에 터를 잡음으로써 입주 대학생은 물론 인근 지역주민 누구나가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마포구는 지난달, SH공사와 ‘공간사용 무상임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건물 1층의 근린생활시설을 무상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산책 2호점은 1호점과 마찬가지로 마포구고용복지센터가 운영하는 취업교육과 연계하여 운영된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 및 장기실업청년,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바리스타로 고용하여 일자리는 물론 직업훈련의 기회까지 제공하는 것이다. 카페 운영으로 생기는 수익금도 모두 직원 급여 및 교육비용, 가게 운영비 등으로 사용된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관내 사회적기업의 생산품을 판매 및 홍보를 위한 희망키움샵을 샵인샵(shop-in-shop) 형태로 마련하기도 한다.

또 도서 구비 및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과 같은 북카페 본연의 역할을 최대한 살리는 한편, 자기개발이나 여가활동을 위한 특강, 지역 문화예술단체나 시민모임 등과 연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기획해 주민들의 소통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산책 2호점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일요일 휴무)되며, 내달 5일(화) 오픈식을 앞두고 있다.

구 관계자는 “북카페 산책은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도서관 대신 집 가까운 곳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자 배움과 교류를 가질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주민의 복지증진은 물론 공동체의식을 키우는 공간으로도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남동 희망하우징은 서울시가 자투리 시유지를 활용해 대학생을 위한 소형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목적으로 건립됐으며 연세대, 홍익대 등 인근 대학가의 학생 총 3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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