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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로 인한 제설제 사용 급증, 가로수가 병든다!

한파로 인한 제설제 사용 급증, 가로수가 병든다!

  • 기자명 김삼종 기자
  • 입력 2013.01.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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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화칼슘 민감 수종, 더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서울시정일보 김삼종기자] 올해 한파로 인해 사용된 제설제용 염화칼슘이 가로수 등등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길가나 도로변에 쌓인 눈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설제용 염화칼슘이 가로수나 조경수 등 도로변 수목에는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그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제설 작업, 혹은 차량에 의해 염화칼슘이 잎에 접촉하면 그해 겨울에는 피해가 눈에 띄지 않으나 최저 기온이 영상이 되는 3월부터는 잎에 급속한 탈수현상이 발생하고 광합성 기능이 저하되는 등 수세가 쇠약하게 된다. 또한, 염화칼슘은 토양을 알칼리화(pH 7.2이상)시켜 가로수가 뿌리로부터 양분과 수분을 원활히 흡수할 수 없게 만든다. 이는 나뭇잎의 황화나 괴사, 조기낙엽, 시진대사 장애 등을 유발해 수세약화, 병충해 저항성 저하로 인한 고사의 원인이 된다.

특히, 올해 겨울은 유독 강한 한파와 잦은 눈으로 인해 빙판길 사고도 잦았고, 1∼2월 날씨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거나 많은 눈이 오는 날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염화칼슘 사용량 증가 및 수목 피해에 대한 우려가 늘고 있다.

이런 문제 상황에 대해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수종별로 염화칼슘 피해 반응 특성을 고려해 식재·관리한다면 관련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하고 그 구체적인 내용을『염화칼슘에 의한 수목 피해 특성』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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