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시로 본 세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공원]

시로 본 세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공원]

  • 기자명 김윤자 기자
  • 입력 2013.01.11 17:4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캘거리 올림픽 공원
-캐나다 문학기행

김윤자

로키 산자락 아래 광활한 들녘에서
대한의 푸른 맥박소리를 듣는다.
1988년 제 15회 동계 올림픽 참가국
국기들이 높은 장대로 서서 휘날리는데
한 영역 자리한 태극기
기울거나 모나지 않은 당찬 기개로
우주의 꼿꼿한 시간 속을
동일한 흐름으로 유영하고 있다.
캐나다의 질 좋은 얼음을
시속 육십 킬로 힘찬 박동으로 내려오는
칠십 미터와 구십 미터의 타워
천 사백 육십 미터의 긴 스키점프대가
캘거리 다운타운에서 십분 거리
도심에서도 보이는 웅대한 경관이다.
그날, 저 높은 공간 아슬한 선상에서
학처럼, 유성처럼 날아내려온
한국의 빛, 대한의 건아들
로키 여정에서 올림픽 역사의 한 페이지
고운 향기를 읽는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