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사동에서 열리는 동지맞이 민속대잔치

인사동에서 열리는 동지맞이 민속대잔치

  • 기자명 조병권 기자
  • 입력 2012.12.21 10:4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정일보 조병권기자] 나눔을 따뜻한 팥죽 한 그릇에 담아 새해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전통문화행사가 인사동에서 펼쳐진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2월 21일(금)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2012 인사동 24절기 동지행사』(부제 : 인사동에서 함께 하는 동지맞이 민속대잔치)를 진행한다.

(사)인사전통문화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동짓날을 맞아 동지의 의미를 되새기고 인사동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 24절기에 녹아있는 선조들의 지혜와 풍속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동지(冬至)는 24절기 중 스물두번째 절기로 1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지만, 우리 선조들은 이날부터 낮이 길어져 ‘양(陽)’의 기운이 싹트는 날로 믿고 설 다음가는 ‘작은 설’로 여겨왔다.
이날 남인사마당에서는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동지죽 나누기가 진행된다. 동지에 먹는 대표적인 세시음식인 팥죽은 붉은 색깔의 팥이 액운을 막아준다고 믿은 우리 조상들이 동짓날이 되면 팥죽을 쑤어 이웃사람들과 나눠먹었다.

오후 2시에는 30분간 동지 액운문 낭독, 화롯불에 낭독문 태우기, 붉은 팥 뿌리기 등의 동지 의식이 이어진다.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는 ‘동짓날 인사동 신명 한판’을 주제로 지신밟기 소리와 사물합주, 국악 비보이 댄스, 퓨전 타악 합주, free 놀음판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또한 새해의 소망을 적는 소원지 쓰기 행사와 소원지탑에 소원 빌기도 진행된다.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호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의 풍속놀이와 버나체험, 상모체험, 난타 모듬북체험 등의 전통민속악기체험도 할 수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인사동 동지행사가 전통과 특색이 어우러진 인사동의 모습을 널리 알리고 각인시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문화지구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아이들에게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되고, 즐거운 추억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