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우리나라에는 동짓날 팥죽을 끓여먹는 세시풍속이 있다. 이날 만들어 먹는 팥죽은 악귀를 몰아내고 복을 부른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동짓날이 되면 백성들은 모든 빚을 청산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를 즐겼으며, 일가친척이나 이웃 간에는 어려운 일은 서로 마음을 열고 해결하였다고 한다.
이에 서초구에서는 동지를 맞아 지역 내 홀로 어르신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찬 2013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무료로 팥죽을 나누어 주는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2011년부터 구립 우면종합사회복지관 주관, 관문사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행사이며 올해로 두 번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장을 방문하는 지역 내 주민은 누구나 달콤한 팥죽을 맛볼 수 있다.
구청 관계자는“서초구 주민들 모두가 올해의 나쁜 액운을 떨쳐버리고, 행복과 기쁨이 가득한 계사년(癸巳年) 새해를 맞이하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며 더불어“따뜻한 팥죽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이웃 간 서로 화합하고 어려운 일은 협력하여 해결하려는 마음까지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