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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이상 잦은 기침, 감기로 오인하면 큰일!...결핵의심 해봐야

2주 이상 잦은 기침, 감기로 오인하면 큰일!...결핵의심 해봐야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2.12.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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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및 연령별 신고 결핵환자율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겨울 한파로 감기 등 호흡기질환 발생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민들에게 평소 “기침 에티켓” 수칙을 잘 실천해줄 것을 당부하고, 최소 2∼3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하고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에서 강조했다.

결핵(Tuberculosis)은 Mycobacterium tuberculosis라는 세균의 감염에 의해 생기는 호흡기 질환이며, 주로 폐에 발생하지만 다른 신체부위에도 발생하기도 한다.

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인 기침은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의 다른 호흡기질환에서도 관찰되므로 증상만으로는 구별이 어려워, 대부분 감기로 오인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감기 증상은 1주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 호전되므로 특별한 원인 없이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의 가능성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특히, 결핵은 전염성 결핵환자의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는 질환이므로 결핵예방과 전파방지를 위해 평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는 “기침 에티켓”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울러 결핵은 심한 피로, 스트레스, 무리한 체중감량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 충분한 영양섭취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이다. 또한 2주 이상의 기침, 발열, 체중감소, 수면 중 식은땀과 같은 증상이 지속되거나, 결핵환자와 접촉한 경우에는 증상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결핵예방과 전파방지를 위한 ”기침 에티켓“이 우리사회에 건강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이를 지속적으로 국민들에 알리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결핵예방 홍보활동에도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전병율 본부장은 “기침에티켓이 결핵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필수사항이자 타인을 위한 배려”임을 강조하고 “적극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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