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안쓰는 휴대폰으로 '넌센스 20주년' 보러가요!

안쓰는 휴대폰으로 '넌센스 20주년' 보러가요!

  • 기자명 정지훈
  • 입력 2011.04.22 13:0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22일부터 대학로 더 굿 씨어터에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 나서

서울시는 20주년 기념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뮤지컬 넌센스 팀과 함께 오는 22일부터 6월 19일까지 두 달 동안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동 캠페인은 뮤지컬 넌센스팀이 폐휴대폰이 국내에서 자원화되지 않고 불법으로 해외에 유출된다는 사실을 알고 서울시 ‘폐휴대폰 수거 및 재활용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시작되었다.

서울시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폐금속자원 재활용사업󰡑을 통해 꾸준히 폐휴대폰을 수거해 왔으나 최근 인터넷이나 문구점을 통해 폐휴대폰을 매입, 불법 수출하는 업체들이 늘어나 고심하던 중, 대형 뮤지컬에서 동참함에 따라 수거량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방법은 폐휴대폰을 가져와 공연 전 지정 수거함에 기부하는 방식이며, 폐휴대폰을 지참한 관객에게는 넌센스 20주년 기념 공연을 4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각 가정마다 휴대폰 교체주기가 짧아져 가정마다 폐휴대폰이 방치되거나 종량제 봉투에 그대로 배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폐휴대폰을 그냥 버리면 환경오염을 일으키지만 이를 재활용하면 희귀금속 등 폐금속자원을 얻을 수 있어 휴대폰을 통한 자원절약이 주목받고 있다.

휴대폰 속에는 재활용가치가 높은 금,은, 구리와 환경에 유해한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어 무단 폐기 시 ‘환경오염’과 ‘자원 손실’을 유발한다.

폐휴대폰을 방치하는 것은 소중한 자원을 사장시키는 것이며, 특히 폐휴대폰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처리할 경우 불법수출을 통해 우리의 자원이 해외로 유출될 수 있다.

서울시는 희소금속이 다량 함유된 폐휴대폰과 폐가전의 재활용과 불법수출을 방지하기 위해 ′09년 6월 11일부터 ‘폐금속자원 재활용사업(도시광산화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작년 한 해 약 116만 대의 폐가전제품 및 폐휴대폰을 수거․재활용하여 약 20억원의 매출이 발생, 운영비를 제한 수익금 2억 5천만원은 저소득층 자립을 위한 ‘서울 희망플러스․꿈나래 통장’ 참가자 지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서울시내 초․중․고교와 롯데월드 등 놀이공원에서 수거한 폐휴대폰 처리 수익금 7천 3백만원은 서울장학재단 등을 통해 취약계층 장학금으로 지급하였다.

이대현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행사는 폐휴대폰 수거를 통해 생활 속에서 소중한 자원을 재활용하는 것은 물론 공연도 즐기고, 이웃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일석 삼조의 기회”라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