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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기,‘95년 측정이래‘가장 맑음’...밤 하늘 서울타워의 푸르른 빛

서울 공기,‘95년 측정이래‘가장 맑음’...밤 하늘 서울타워의 푸르른 빛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2.11.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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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거리 20km 이상일수는 전년 161일 → 231일 70일 증가(43% 증가)

연도별 미세먼지 농도 변화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남산 위 서울타워의 빛이 거의 청록색이다. 이는 서울이 대기 질이 매년 좋아지고 있는 좋은 증거이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올해는 10월까지 ㎥당 평균 41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다. 대기환경보전법이 정한 환경기준은 연평균 50㎍/㎥이다.

시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서울 시내 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41㎍/㎥, 전년도 같은 기간은 48㎍/㎥으로 ’95년 공기질 측정을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95년 78㎍/㎥, ’01년 71㎍/㎥, ‘08년 55㎍/㎥으로 감소 추세를 나타냈고, ’10년도 대기환경기준이내인 49㎍/㎥로 낮아진데 이어 지난해인 ’11년엔 47㎍/㎥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로 가면 금년도의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45㎍/㎥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8월엔 미세먼지 평균 농도 22㎍/㎥으로 매우 쾌적한 대기환경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0일 중 7일 이상 남산에서 도봉산, 수락산 등 서울 외곽산을 뚜렷이 볼 수 있었던 가시거리 20km이상인 날로 기록됐다.

또한 미세먼지 농도가 30㎍/㎥ 이하인 “좋음” 일수는 전년도 87일에서 109일로 22일 늘어났으며, 100㎍/㎥를 초과한 고농도 일수는 71% 가량 줄어 공기 개선 추세를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시 대기질 개선 기여로 저녹스 버너 보급 , 경유차 저공해화 등에 잇다고 밝히면서 서울이 외부로부터 오염물질 유입에 취약한 분지형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시가 집중적으로 추진한 저공해화사업이 지속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감소시켜 공기질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서울의 지형은 동쪽과 남쪽, 북쪽이 모두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형 지역으로 서쪽만이 개방되어 있으나 중국 쪽에서 불어오는 편서풍에 황사 등 오염물질이 서쪽에서 유입되고 풍속도 낮아 공기질 관리에 불리한 여건이다. 또한 서울은 평년 풍속이 2.5m/s로 오염물질 유입 시 확산 속도도 더딘 편이다. 세계의 주요도시 평균풍속은 뉴욕 4.0m/s, 런던 3.8m/s, 동경 3.4m/s이다.

최근 5년간의 미세먼지농도 저감 추이와 작년 동기 대비 미세먼지 48㎍/㎥보다 7㎍/㎥ 감소한 사실은 최근 5년간 황사의 미세먼지 기여 평균농도 3㎍/㎥을 훨씬 뛰어 넘는 수준으로 서울시의 지속적인 대기질 개선사업의 효과에 의해 공기질이 개선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대기질이 시민들의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관된다고 판단, 저녹스버너 보급, 경유자동차 저공해화, 도로 물청소 등 저공해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며 ‘12년 9월말까지 저녹스버너 보급 1,893대, CNG 차량 보급 9,936대, 운행경유차 저공해화 241,723대, 운행자동차 배출가스 단속 15,869천대(사업별 누적 실적)이다. 또한 비산먼지 배출량이 큰 도로의 물(분진)청소 강화, 공사장 관리 등 오염물질 배출량 감소를 위해 대기오염 저감에 정책역량을 강화하였다.

시는 앞으로도,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주요 도시들과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국내․외 협력도 강화해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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