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이 김장배추 생육상황을 조사한 결과 평년보다 크고, 잎수도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최근 강우량이 적어 생육관리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10.22일 내린 비로 가뭄이 대부분 해소되어 생육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급격한 기후 변화에 조기에 한파가 닥칠 경우 김장채소 생육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음에 따라 전국의 재배농가를 파악하여 한파예보 발령시 즉시 부직포, 비닐 등을 덮어 예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
이와 더불어 금년 김장배추·무의 심는 시기가 다소 지연됨에 따라 김장도 10일 정도 늦출 경우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소비자단체와 함께 「김장 늦춰담기」홍보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김장철 양념채소류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당초 방출계획을 앞당겨 공급하기로 하였다.
정부비축 마늘 4,542톤을 11.1일부터 주당 600톤 수준을 공급하고(당초 11월 중순) 건고추도 정부비축 1,693톤을 11.5일부터 주당 200톤 수준을 시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10월 중순 현재 배추 소비자가격은 포기당 3,658원으로 평년(3,039원)보다 20%수준 높은 상황으로, 김장철에는 현재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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