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19일부터 5월1일까지 13일간 안산 만남의 광장에서 벚꽃길 음악회를 연다고 밝혔다.
첫날인 19일 피아니스트 최수민 씨의 건반연주 공연에는 안산을 찾은 350여명의 주민들이 공연을 감상했으며 뱅퀴쉬, 캐논 등 주 옥같은 명곡을 선보여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구관계자는 “이번 릴레이 음악회는 새봄을 맞이하여 벚꽃 개화기에 많은 주민들이 가족과 이웃이 함께 일상 속에서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예술단체에게는 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문화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가고자 함”이라고 전했다.
특히 노천극장 형태의 만남의 광장은 서대문구가 주민들이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설로서 작년 8월부터 공사를 시작, 다음달말 최종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앞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3일간 매일 1시간씩 펼쳐지는 이번공연은 평일은 12시 20분 또는 오후2시, 오후5시, 그리고 토, 일요일에는 오후 3시에 시작된다.
황도현 문화과장은 “이번 만남의 광장 무대가 생겨 주민들에게 좀 더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만큼, 계절별 테마에 맞은 공연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주민 누구나가 안산에 오면 항상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대문구는 민선5기 공약으로 다양한 생활문화 창조를 내걸고 올 초 구체적인 문화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실천에 들어갔다.
신촌, 홍제천, 안산, 서대문형무소역사관등 관내 곳곳에 음악, 미술 등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문화가 흐르는 서대문 만들기 사업에 최선을 다해 왔다.
당장 다음달 12일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신촌 연세로에서 대학연합축제인 『우리가 Green 신촌 場장 暖난』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
기존의 신촌축제가 관 또는 상인연합회등 기성세대가 주축이 되었다면 이번 축제는 젊은 대학생들이 나서 신촌을 대학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거리로 재도약하기 위한 취지로 출발했다는 점에서 차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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