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배우 이세창 “F1, 전세계가 함께 즐기는 모터스포츠의 최고봉”

배우 이세창 “F1, 전세계가 함께 즐기는 모터스포츠의 최고봉”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2.10.05 17:1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96년도부터 레이싱에 참여하게 됐으니 횟수로 벌써 17년째네요.

F1 코리아그랑프리 홍보대사 이세창 씨.
[서울시정일보] 브라운관에서 강한 카리스마와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친숙한 배우 이세창씨(41). 개성넘치는 배우의 면모를 과시하는 한편, 카레이싱팀을 이끄는 감독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그를 9월 말 F1 머신 전국 순회 게릴라쇼가 열리는 종로에서 만났다. 평소 레이싱 할때 입던 레이싱 슈트를 입고 온 이세창씨는 인터뷰 내내 겸손함을 잊지 않으며 자유롭게 대화를 이어나갔다.

전남 R-STARS 레이싱팀의 감독인 이세창 씨는 올해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열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전국 주요 도심지에 F1 머신 전국 순회 게릴라쇼를 열며 국민들에게 F1 대회를 적극 알리고 있다. 이세창 씨는 F1 코리아 그랑프리와 모터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기대했다.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F1 코리아 그랑프리 개막을 앞두고 한창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어요. 전국 주요 도심지에 열리는 F1 게릴라 로드쇼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고요. 현장을 나갈 때 마다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덕분에 더욱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죠.”

그런 그에게 모터스포츠는, 그리고 레이싱은 어떤 의미일까. 그는 자동차, 그리고 머신을 인생에 비유하며 말을 이어나갔다.

“지금은 차를 빼고 제 인생을 논할 수 없게 됐어요. 사람이 태어나면서 부터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사실 모든 일상생활이 자동차와 함께 하잖아요. 그처럼 자동차는 제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의미예요.”

처음엔 개성있는 연기색깔을 드러내기 위해 시작하게 된 레이싱, 그것이 그의 모터스포츠 인생의 시작이었다. 카레이서로 살아온 시간이 지금 돌이켜보면 참 쏜살같이 흘렀다고 회상했다.

“1996년도부터 레이싱에 참여하게 됐으니 횟수로 벌써 17년째네요. 연기자로써 저만의 개성있는 캐릭터를 잡기 위해 레이싱을 시작했는데 점점 욕심이 생겼고 많은 대회에 참여했죠. 그렇게 하루하루 열정적으로 지냈어요.”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F1 코리아그랑프리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이세창 씨.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힌 이세창씨는 국내 최고 레이싱팀 감독으로도 명성을 날리고 있다. 하지만 두가지 길을 걷는 데 처음부터 쉽진 않았을 터, 배우생활과 감독생활을 겸하는 데 애로사항은 없냐고 물어보자 그는 멋쩍게 웃으며 대답했다.

“왜 없겠어요. 처음엔 제가 연기를 그만두고 레이싱 선수로 전향한 줄 알더라고요. 그래서 카레이서로 활동하던 초창기 몇 년은 방송국에서 절 불러주지 않았어요. 물론 지금은 주변에서 제 두가지 일에 대해 잘 이해하고 격려해주시죠.”

그렇다면 연기와 레이싱 두 가지의 매력에 대해 비교해달라고 물어봤다.

“저는 배우 생활과 레이싱 생활은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해요. 또 각자의 분야를 존중하고요. 레이싱 대회가 있을 때는 되도록 연기 스케쥴은 잡지 않아요. 연기생활 할 때도 물론 마찬가지죠.”

최근 김진표, 이화선, 안재모 등 많은 연예인들이 카레이서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소감을 물었더니 활짝 미소를 지어보였다.

“다 우리 팀에 있었던 소중한 식구같은 동생들이예요. 그 친구들이 성장해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걸 보면 뿌듯함을 많이 느끼곤 하죠.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도 되고요.”

레이싱팀을 이끄는 감독이자 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세창 씨. 평소 롤모델로 삼았던 카레이서가 있냐고 묻자 ‘F1 황제’라 불리는 세계적인 F1 선수 미하엘 슈마허를 꼽았다. 슈마허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설적인 레이싱에 매료됐다고 전했다.

최근 이세창 씨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그는 홍보대사로 책임감을 많이 느끼며 F1 대회를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 게릴라 로드쇼에 적극 참여하며 F1 홍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죠. F1은 전남도, 한 지역에 국한돼 열리는 이벤트성 행사가 아닌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불리는 대규모 행사예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대중들에게 그다지 친근하지 못한 거 같아 많이 아쉽죠. 그래서 국민들이 F1을 더욱 즐기고 사랑해줄 때까지 저도 힘껏 도우려고요.”

마지막으로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에 바라는 점이 있냐고 물었더니 질문을 바꿔 국민들께 바라는 점으로 대답을 했다.

“전 그랑프리 대회 자체보다는 국민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월드컵이나 올림픽에 열광하지만 F1에는 올림픽처럼 열광하진 않잖아요. 레이싱은 위험한 스포츠다, 남자들만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이 있는데 F1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모터 스포츠의 최고봉이예요. 게릴라 로드쇼가 전국 도심 곳곳에서 많이 열리고 있으니 함께 참여하고 F1 코리아 그랑프리도 직접 관람하시며 레이싱 머신의 짜릿함을 느껴보셨음 좋겠어요.”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