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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취업자 36만4000명 증가…30만명대로 둔화

8월 취업자 36만4000명 증가…30만명대로 둔화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2.09.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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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취업자 증가 규모가 한 달 만에 다시 30만명대로 내려갔다.

올해 취업자 증가폭은 1~5월까지 4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6월에 36만5000명으로 떨어졌다. 이어 7월에 47만명으로 한 달 만에 40만명대를 회복했으나 이번에 다시 30만명대로 하락했다.

취업자 증가에 따라 고용률(59.7%)은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올랐다.
OECD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4.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16만2000명)와 연로(15만5000명) 등에서 증가한 반면, 쉬었음(-8만4000명)과 심신장애(-3만명) 등은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22만5000명으로 1만5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증가했으나 건설업과 농림어업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제조업 취업자는 8만명 늘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300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직이 제조업의 고용 회복을 이끌었다.

서비스업 취업자는 사회서비스 수요와 정책지원이 확대되면서 보건ㆍ복지(9만2000명), 전문과학기술(8만9000명) 등에서 높은 증가세가 이어졌다. 도소매업(6만5000명)과 음식숙박업(5만6000명) 등 전통 내수서비스 업종 취업자도 꾸준히 늘었다.
다만, 증가세가 계속되던 출판영상 및 금융보험 등이 두 달 연속 감소하면서 서비스업 전체 취업자 증가폭이 둔화했다.

건설업 취업자는 상반기 건설경기 부진과 조사대상 기간 중의 강수 등 계절적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5000명 줄었다. 농림어업 취업자는 지난달 이례적으로 상승했으나 8월에는 -2~3만명대의 과거 추세를 유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ㆍ자영업 중심의 증가세가 계속됐다. 자영업자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후 창업 등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증가폭은 둔화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40대는 취업자가 줄었으나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30대는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에도 2010년 12월 이후 20개월 만에 취업자가 급증했다.

올해 7월 기준으로 지난 1년간 새로 일자리를 얻은 임금근로자를 보면 20대의 신규취업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고용률은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개선됐으나 20대와 40대는 취업자 감소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하락했다. 청년층만 놓고 보면 고용률(40.7%)은 0.6%포인트 내렸고 실업률(6.4%)은 0.1%포인트 올랐다.
한편 8월 실업자는 76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00명 증가했다. 이에 따른 실업률은 3.0%로 작년 8월과 같았다.

재정부는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고용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기저효과 등으로 월별 취업자 증가 규모는 큰 폭으로 변동하고 있으나 지난해 4분기 이후 월 평균 45만명 내외의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제조업 취업자는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건설업과 서비스 일부 업종이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임금근로자 가운데 임시일용직은 감소한 반면, 높은 수준의 상용직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정부는 "앞으로 전반적인 고용 회복세는 지속될 전망이나 취업자 증가폭은 9월까지 등락을 반복하다 4분기 이후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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