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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청사. 4년 5개월 공사 마치고 9월부터 입주

서울시 신청사. 4년 5개월 공사 마치고 9월부터 입주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2.08.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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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공감하고, 함께 하는 공간으로 구성해 시민의 문화청사로 거듭나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서울시는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이 수차례 문화재 심의, 본관 보존 결정, 조선 초기의 매장문화재 발굴 및 이전 복원 등 우여곡절 끝에 착공한지 4년 5개월여 만인 오는 8월 31일 신청사 공사를 마치고 9월 1일부터 한 달 동안의 입주에 앞서 신청사 내부를 27일(월) 공개했다.
신청사는 1만2,709㎡부지에 연면적 9만 788㎡, 지하 5층~지상 13층 규모로 시민청 및 다목적홀, 하늘광장 등 시민을 위한 공간과 직원 업무 공간으로 건립되었으며 개축한 옛 청사(본관동)는 서울도서관으로 사용된다.
신청사 건립은 대한민국의 중심지인 서울광장과 인접하여 수많은 크고 작은 행사로 인해 공사에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덕수궁, 본관동 등록문화재, 건립 부지에서 발굴된 조선 초기의 많은 유구와 유물 등 문화재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 속에서 공사를 추진하였다.

신청사(신관동)에는 업무시설 외에 시민과 공감하고 함께하는 그리고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을 갖추고, 옛 청사는 서울의 공공도서관을 대표하는 ‘서울도서관’이 들어선다.

신청사 지상 8~9층에는 대규모 회의, 발표회, 토론회 등을 할 수 있는 500~700석(고정식 197석 포함) 규모의 다목적 홀과 지상 3~4층에는 6개 국어를 동시 통역할 수 있는 200석 규모의 대회의실이 설치되어 서울시 및 시민이 주최하는 각종 국제회의나 국내행사를 수용할 수 있어 서울시는 각종 외부 행사로 인한 임대에 사용되는 많은 예산을 절약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하1,2층에는 시민 스스로 소통하고 대화하고 듣는 소통의 공간인 시민청(聽)을 조성한다. 이 시민청은 약간의 기간이 추가로 소요되어 10월말 개장할 예정이다

시는 신청사가 완공됨에 따라 현재 13개 청사에 산재되어 있는 부서들을 신청사와 서소문청사, 을지로청사 등으로 집중 이전배치 작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9월 1일, 도시계획국의 이전을 시작으로 11개 실․본부․국 59개부서 2,200여명에 대하여 순차적으로 이전하고, 오는 9월 23일 시장실 이전으로 신청사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청사에는 정책 조정․지원 및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부서들이 입주하게 된다.
기획조정실, 경제진흥실, 복지건강실, 여성가족정책실, 주택정책실, 시민소통기획관, 서울혁신기획관, 대변인, 행정국, 도시안전실, 도시계획국

<신청사 전체 에너지 소요량의 약 28.3% 지열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활용>

신청사는 태양광발전을 활용해 최대 37 TOE의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고, 지열 397TOE, 태양열 49TOE, 태양광집광 2TOE 등 485TOE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 이용한다. 또한 친환경적 에너지인 중수열․열병합발전 폐열을 이용해 75TOE를 이용하는 등 연간 총560TOE의 친환경․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여 이용하게 된다.

신청사는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활용으로 인한 냉․난방 효율성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시가 2차례에 걸친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7~8월 하절기엔 냉방 체감온도가 26℃, 11~2월 동절기엔 난방체감온도가 20℃로 기준온도를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리 외벽을 가진 다른 지자체의 청사와 같이 “여름엔 찜통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하였으나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난 8월초 일부 언론기관에서 실내의 온도를 측정한 결과 냉방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외부온도 보다 3~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민 이용편의와 서비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에너지효율 1등급,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Barrier Free), 친환경 건축물, 초고속 정보통신, 지능형 건축물 등 각종 공인인증을 최고 등급으로 받았다.
아울러 신관동은 지하5층, 지상13층으로 여기에 사용된 주요자재로는 철골 9,442Ton, 레미콘 69,656㎥로 15톤 덤프트럭 7,000대 물량이며, 철근은 9,338톤을 사용하여 규모 6.4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구조로 시공되었다.

송경섭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신청사는 전통건축물을 재해석한 디자인, 외기영향을 최소화한 실질적인 에너지절약, 서울광장의 잔디와 연계한 수직녹화를 조성하는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복합 건축물이다”며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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