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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고통, 함께 나누겠습니다.

「치매」의 고통, 함께 나누겠습니다.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2.07.3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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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치매 인식’에 대한 조사(’05년) 결과 우리나라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은 치매(35.4%), 뇌졸중(26.5%), 암(24.9%)이라고 응답하였다.
또한 지난 4년간 노인인구가 17.4%(’08 : 5,016천명→’12: 5,890천명) 증가하는 동안 치매노인은 26.8%(421천명 → 534천명) 증가, 2025년에는 100만 명 초과할 예정이다.

특히 치매로 인한 연간 총 진료비는 ‘10년 8,100억 원(노인성 질환 중 2위), 1인당 진료비는 연간 310만원으로 5대 만성질환 보다 높은 수준이다.

노인성질환 총 진료비 2조 9,300억 원(뇌혈관질환이 1조 9,000조원으로 1위)이며 뇌혈관(204만원), 심혈관(132만원), 당뇨(59만원), 고혈압(43만원), 관절염(40만원)순이다.

국가 총 치매 비용은 연간 8조7천억 원(’10년)으로 10년마다 두 배씩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20년 18.9조원 → ’30년 38.9조원)하고 있다.

1인당 연간 총 비용(1,851만원)은 치매 중증도가 높아질수록 증가하며 중증치매환자(2,341만원)는 경증치매환자(1,351만원)의 2배 이상 비용 소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치매의 사회적 비용은 암, 심장질환, 뇌졸중 세 가지 질병을 모두 합한 비용을 초과(Alzheimer Disease Intermational world Alzheimer Report 2009)하고 있다.

치매 고위험군의 조기발견을 통해 치매의 발병을 2년 정도 지연시킬 경우 20년 후에는 치매 유병률이 80% 수준으로 낮아지고 중증도도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치매 초기단계부터 약물 치료 시 5년 후 요양시설 입소율은 55% 감소하며 요양비용은 연간 5,174억 원 절감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치매환자는 가정에서의 보호를 원하며, 가정에서 초기단계부터 치료·보호할 경우 시설 입소율은 22% 감소(A Ntional Dementia Strategy, 2009 UK)한다.

인구 고령화·치매환자 증가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서는 조기발견 및 치료·보호, 사회적 지원 기반 확충 등 대책 마련 필요한 때이다.

현재 정부는 치매 치료를 위해 2010년 치매환자 469천 명 중 치매로 진료 받은 환자는 262천명(56%)으로 207천명(44%)의 치료·관리 실태는 파악 곤란한 상태에 있으며 저소득층(전국가구 월 평균 소득 50% 이하) 치매환자에 대하여 치매치료관리비(월 3만원) 지원(’12년 56천명)하고 있다.

또한 인지재활에 있어서 장기요양제도 도입 이후 주·야간보호기관이 증가하고 있으나 경증 및 고위험군 대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주·야간 보호기관 부족한 상태이며 주·야간보호시설 1,320개소, 치매환자 7.6천명 이용(’11년 기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현재 장기요양보험으로 장기요양서비스가 필요한 치매환자(중기·말기)는 161천명이나 장기요양서비스 이용자는 118천명(73%)이다.
특히, 장기요양 등급판정 기준이 신체기능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 인지저하로 돌봄이 필요한 치매환자는 장기요양 혜택을 받기 곤란한 상황이다.

한편 치매관리를 위한 보건소통합정보시스템 내에 156천명의 치매환자만 등록(치매 진료 환자의 60%)되어있다. 정부는 보건소 치매상담센터 등에서 치매환자 가족모임을 운영(140개소)하고 있으나 치매가족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정책은 부족한 상태이다.

국가치매지식정보포털(www.edementia.or.kr) 사이트 구축·운영, 하고 있으며 치매극복의 날(9.21) 행사 등을 통해 치매에 대한 관심 제고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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