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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을 메고~ 국내로 여행을 떠나세요!

배낭을 메고~ 국내로 여행을 떠나세요!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2.07.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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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하루씩 국내여행 더 하면 2조5천억원 유통·일자리 5만개 창출

나와 가족의 삶에 활력을 찾기 위한 여름휴가 여행이 내수경기도 살릴 수 있다. 강원도 원주 치악산 금대오토캠핑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텐트를 치고 휴가를 즐기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정부가 국내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유럽 재정위기로 재연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국내관광이 내수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민 한 사람이 하루 더 여행하기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만으1인당 하루씩 국내여행 더 하면 2조5천억원과 유통·일자리 5만개 창출로도 내수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즐거운 주말이다. 도시 정글을 벗어버리고 떠나자!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의 임진나루 일대 임진마을은 임진강의 절경과 함께 자연산 황복, 참게장 등 맛깔진 향토음식을 맛볼수 있는 곳이 있다.

충북 옥천군에 위치한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 주변의 일명 ‘도리뱅뱅이마을’은 민물고기를 튀겨 양념한 도리뱅뱅이로 유명하다. 인근에 정지용 문학관, 신라 고찰 용암사 등이 있어 문학과 역사의 깊이까지 음미할 수도 있다.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과 서천 합류지점인 경북 영주시 문수면의 무섬마을은 물에 떠 있는 섬 같다 하여 붙은 이름으로, 마을 밖으로 통하는 외나무다리와 고택들이 옛 향기를 물씬 풍긴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7월 9일 방송된 제93차 라디오연설에서 임진마을, 도리뱅뱅이마을, 무섬마을 등 여행지를 예로 들며 “올 여름휴가 때는 국내여행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국내여행을 강조했다.

[정부가 앞장 ‘국내관광 5일 이상 참여’]

“우리나라 구석구석에는 숨겨진 좋은 여행지들이 많다.
4대강 자전거길을 따라서 각 지역의 독특한 멋과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임진마을 이외에도 ▲임실 구담마을 ▲무안 하늘백련마을 ▲진안 원촌마을 ▲함양 개평마을 ▲여수 백도 ▲신안 가거도 ▲여수세계박람회 등을 여름 휴가지로 추천했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대통령이 국내여행을 강조한 이유는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서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국민의 연평균 여행일수는 7일”이라며 “1인당 1일씩 국내여행을 더 하면 무려 2조5천억원의 돈이 더 유통되고 일자리도 5만개나 창출된다”고 설명했다.

[국내관광 소개 ‘2012 夏夏好好 캠페인’ 진행]

문화체육관광부는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증대하는 상황에서 ‘전 국민 하루 더 여행하기’를 목표로 국내관광을 활성화할 경우 내수경제 회복에 직접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지난 7월 3일 ‘국내여행을 통한 내수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주5일 수업제, 주40시간 근무제 등 국민 여가시간이 늘어났고, 순수 관광이 점진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정부의 노력에 따라 국내관광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먼저 정부가 솔선수범하기로 하고, 공무원(9만5천명), 공공기관 직원(2백88개 24만여 명)의 ‘국내관광 5일 이상 참여’를 목표로 국내여행을 독려하기로 했다.

나아가 문광부는 모든 국민이 일년 내내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른바 ‘1박2일’ 여행을 통한 소통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민간기업과 협력해 직장 내 1박2일 여행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가족 간 1박2일 여행 활성화를 위한 자유로운 연가사용 확대 등을 추진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범국민 캠페인도 추진된다.
이미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11개 부처와 공공기관이 참여한 ‘2012 하하호호(夏夏好好) 캠페인’이 추진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정보화마을 ‘인빌’,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산·어촌 체험마을, 국토해양부의 갯벌 생태여행, 환경부의 국립공원 생태관광 프로그램, 산림청의 숲길 체험프로그램 등 ‘2012 하하호호(夏夏好好) 캠페인’에 참여한 16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그동안 ‘한국관광의 별’ 선정을 통해 발굴된 33개의 명품 관광지와 소재들을 엮어 관광 상품화하고, ‘한국인이 꼭 해야 할 국내관광 100선(가칭)’도 선정해 홍보할 계획이다.

[올 여름휴가 비용지출 3조8천여억원 전망]

또 올 여름 최고의 여행지로 꼽히는 여수세계박람회를 취약계층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할인혜택을 부여한다. ‘문화바우처’ 소지자 관람 시 입장권 할인(보통권 성인 기준 3만3천원 → 1만8천원)을 해주고, 지방자치단체가 ‘여행바우처’를 활용해 취약계층의 단체관람을 기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올 여름 우리 국민 2명 중 1명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여행을 통한 내수경기 진작효과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연구원이 지난 7월 9일 발표한 여름휴가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 1백명 가운데 51명이 올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8.5퍼센트는 국내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사람당 약 22만원의 휴가비를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평균 여행기간은 ‘2.8일’로, 2박 3일이 가장 많았다.
이와 같은 조사 결과를 활용해 올해 여름휴가 여행 총지출액을 추정한 결과 약 3조8천4백억원의 관광비용이 지출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6조3천3백81억원, 고용 유발효과 4만9천4백16명 규모로 추정됐다.

지친 일상에 활력을 주기 위한 휴가여행이 지역까지 웃게 만든다면, 올 여름 전국 어디든 하루쯤 떠나볼 이유는 충분할 것이다.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www.visitkor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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