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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마포구의회 활동 마무리, 새로운 원 구성으로 하반기 출발

전반기 마포구의회 활동 마무리, 새로운 원 구성으로 하반기 출발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2.07.1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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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서울특별시 마포구의회는 지난 7월 7일과 9일.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3개 상임위원회 위원의 선임 의결, 그리고 각 위원회의 위원장을 선출 하는 등, 2014년 6월 까지 하반기 마포구의회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한 의회의 원구성 및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 했다. 이로써 지난 2010년 7월 제6대 마포구의회 개원 이후 2년간 마포구의회를 이끌어 온 전반기 의장단 - 의장 박영길(염리동·대흥동), 부의장 정형기(염리동·대흥동), 운영위원장 이필례(비례대표), 행정건설위원장 유동균(서강동·합정동), 복지도시위원장 조남진(아현동·도화동) - 의 활동 또한 마무리 됐다.

전반기 의장단은 ‘구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기치로, 구민들의 가장 가까이에서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구민들의 생활에 불편함은 없는지, 필요한 것은 없는지 항상 살피는 현장 의정활동을 중점적으로 펴왔다. 특히 다섯명의 의장단을 구심점으로 동료의원들을 독려하여, 책상머리에 앉아 있기보다는 민원현장을 살피고 주민들이 필요로 할 때에는 가능하면 빠르게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전반기 마포구의회를 이끌어 온 가장 큰 원동력은 박영길 의장과 정형기 부의장의 리더십이었다는 평가다. 두 명의 의장단은 의원들의 역량강화. 그리고 구민, 의회, 집행부 상호간의 원할한 소통을 의회운영의 기초로 삼았다.

우선 의원 강좌를 대폭 강화하여 다양한 분야의 의정활동 관련 강좌와 교양 강좌를 개설하여 의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더 높은 수준의 의정활동을 펴도록 독려했다. 『예․결산 심사기법』, 『행정사무 감사․조사 기법』『공감과 소통의 리더십』등 직무전문 강좌부터 교양강좌까지 다양한 강좌를 상설 운영했다. 그 결실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났다.『마포구 관광산업 활성화 조례』등 의원이 직접 발의한 조례의 숫자가 점점 늘어났고, 행정사무감사나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도 집행부의 잘못이나 오류를 날카롭게 지적하는 의원들이 늘어나 집행부 공무원들은 진땀을 흘려야 했다.

박영길 의장과 정형기 부의장은 또한, 구민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주민들이 필요로 할 때에는 가능하면 빠르게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특별위원회의 구성을 통한 시의적절한 의정활동이라 할 수 있다. 마포구의회는 지난 2년간 ‘교육지원특별위원회’와 ‘관광산업활성화특별위원회’. 그리고 ‘윤리특별위원회’ 등 3개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였고, 구민들이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이끌어 내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아울러 구민과의 소통을 위해 의회 청사를 구민에게 개방하고, 구민들이 의회를 찾아 편하게 쉬며, 자신들의 의견을 말 할 수 있도록 했다. 1층 로비의 ‘주민 쉼터’ 개설과 다목적실 개방. 그리고 본회의장 영상장비 도입을 통한 구민 대상 프로그램 개발 등 구민이 의회를 찾을 수 있도록 여러 시설을 정비했다.

의장과 부의장 외에도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의정활동 활약상도 눈부셨다. 우선 의회의 운영을 담당하는 운영위원회는 이필례 위원장을 중심으로 ‘구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 구현을 위한 ‘어린이 모의의회’의 개최, 청사 시설물 개선 공사, 구민 소통 강의 개최 등의 노력을 기울였으며, 『서울특별시 마포구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등 소관 업무관련 조례안 제·개정은 물론, 『구의회 폐지 지방자치제도 개편안 철회 촉구 결의안』등 결의안 채택으로 의회의 의견을 대외적으로 알리는데도 소홀하지 않았다.

마포구의 행정관리국, 기획재정국, 건설교통국 등의 소관업무를 관장하는 행정건설위원회는 유동균 위원장을 중심으로 마포구의 행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지는지, 그리고 예산과 재정이 건전하게 운영되는지 등을 철저히 감시하였다. 특히 지난 2011년 7월. 홍대앞 걷고싶은거리 지하에 지하주차장을 건설하려는 집행부의 계획에 따라 제출된 『2011년도 제2차 마포구 구유재산 관리계획변경안』에 대해 계획 추진 시 중대한 절차적 하자를 지적하여 반려함으로써 해당 지역 주민에게 큰 지지를 얻은바 있다.
또 2012년 4월에는 ‘홈플러스 합정점’의 개점을 앞두고, 인근에 위치한 망원시장과 망원동월드컵시장 등 전통시장 5곳과 소매점포 545곳 등 주변상권들이 직격탄을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마포구민을 대표하여 『홈플러스 합정점 입점 철회 요구 결의안』을 채택하여, 입점을 철회하여 줄 것을 해당 업체와 관계기관에 요구함으로써 지역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마포구의 주민생활국, 도시관리국, 보건소 등의 소관업무를 관장하는 복지도시위원회는 조남진 위원장을 중심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복지행정, 청소행정, 주택행정, 건축행정 등 행정 업무에 불합리한 것은 없는지, 공정하게 집행되는지 등을 면밀히 점검하였다. 특히 복지도시위원회는 현장방문을 통한 의견청취, 그리고 이를 통한 정책대안 제시에 주력하였다. 우리마포복지관, 지역자활센터, 장애인종합복지관, 보육정보센터 등 지역내 모든 복지시설과 마포자원회수시설, 와우산 베드민턴장 등 주민 편익시설, 그리고 관내 초·중·고등학교 등을 직접 현장방문하여 시설 이용자 및 학생과 시설 근무자들의 의견을 듣고, 시설 운영현황을 살피는 등 왕성한 활동으로 주민들로 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반기 의회가 마무리되면서, 전반기 의회의 여러 성과들을 계승하여 발전해 나갈 하반기 의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반기 의장단을 살펴보면, 의장에는 전반기에 부의장으로 활동했던 정형기 의원(염리동·대흥동)이, 부의장에는 윤동현 의원(서교동·망원1동)이 각각 선출되었고, 운영위원장에는 서종수 의원(용강동·신수동), 행정건설위원장에는 송병길 의원(서강동·합정동), 복지도시위원장에는 장영숙 의원(공덕동)이 각각 선출되었다.

의장으로 당선된 정형기 의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구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삼아 동료의원들과 집행부 공무원들이 상호 신뢰 속에 현안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윤동현 부의장은 “의장을 보좌하는 책무를 다하고, 의장이 미처 챙기지 못하는 작은 부분들을 살펴 차질 없는 의정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상임위원장으로 당선된 3명의 의원들도 각각 위원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서종수 운영위원장은. “의원들이 편하게 의정활동을 펼 수 있도록 의회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으며, 송병길 행정건설위원장은 “주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마포구 행정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감시할 것” 이라 말했다. 장영숙 복지도시위원장도 “더불어 잘 사는 복지마포가 되어 주민들 모두가 행복한 마포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을 다짐했다.

전반기 마포구의회가 많은 성과를 이뤘던 만큼 앞으로 2년간 후반기 마포구의회를 이끌어 갈 의장과 부의장, 그리고 상임위원장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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