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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여고생 실종 영상…마지막 메시지 "도착했다, 해남이다"

강진 여고생 실종 영상…마지막 메시지 "도착했다, 해남이다"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8.06.2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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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처)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처)

강진 여고생이 실종된 지 닷새째 여전히 행방이 오리무중인 가운데 경찰이 사건 당일 폐쇄회로(CC)TV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전남지방경찰청이 공개한 영상에는 실종된 A 양이 만나러 간 것으로 알려진 '아버지 친구' B 씨가 사건 당일인 16일 오후 11시 8분 전남 광진군 집에서 뒷문을 열고 서둘러 밖으로 달아났다.

실종된 A 양을 만난 것으로 추정되는 아버지 친구 B 씨는 17일 강진의 한 철도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여고생 실종 영상에 의하면 아버지 친구는 실종된 A 양 소식을 묻기 위해 A 양 어머니가 자신의 집을 찾아오자 뒷문으로 도망가는 등 수상한 모습을 보였다.

YTN 등 주요 소식통에 의하면 여고생 A 양은 실종되기 전 자신의 친구와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친구가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해준다고 해서 만나러 가겠다" "도착했다, 해남이다" 등이었다.

경찰 추적 결과 B 씨와 A 양이 직접적으로 통화하거나 만나는 모습이 찍힌 CCTV는 없으나 A 양이 집을 나설 당시 B 씨의 승용차가 600여m 떨어진 곳에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B 씨는 사건 당일 도암면 방향으로 차를 몰고 이동해 2시간 넘게 머물렀으며 이날 오후 다시 집으로 돌아와 세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숨진 B 씨가 발견된 지점과 A 양 주거지, 핸드폰 신호가 끊긴 현장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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