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아침 햇빛에 보이는
한 송이 동백꽃 봉오리가 붉다.
도대체 간밤 무슨 일이 있었기에
저리도 붉은가.
내가 아는 건
간밤 내내 혹독한 한파가 몰아쳤을 뿐인데
동짓날 길고 긴 밤을 홀로 지새운
봉산 동백꽃 봉오리가 붉다.
붉어도
너무 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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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아침 햇빛에 보이는
한 송이 동백꽃 봉오리가 붉다.
도대체 간밤 무슨 일이 있었기에
저리도 붉은가.
내가 아는 건
간밤 내내 혹독한 한파가 몰아쳤을 뿐인데
동짓날 길고 긴 밤을 홀로 지새운
봉산 동백꽃 봉오리가 붉다.
붉어도
너무 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