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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 오세훈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만족도‧현원‧정원충족률 모두 상승

[서울시정] 오세훈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만족도‧현원‧정원충족률 모두 상승

  • 기자명 박남수 기자
  • 입력 2023.12.2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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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 공동보육 모델…양육자‧보육현장 호응 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운영  (사진=서울시청)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운영  (사진=서울시청) 

[서울시정일보] 올해 3년 차에 접어든 오세훈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 저출생으로 보육 현장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만족도, 현원, 정원충족률 등 관련 지표가 모두 상승하며 서울시 대표 보육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국공립과 민간, 가정어린이집 3~5개를 ‘모아서’ 하나의 공동체를 구성하고 원아 모집, 교재・교구 활용, 보육프로그램 및 현장학습 기획・운영 등을 공동 운영하는 자율적 공동체 보육모델이다. 시행 3년차를 맞은 올해는 60개 공동체, 240개 어린이집에서 운영 중이다. 

21년 8월 8개 자치구, 14개 공동체, 58개 어린이집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하여 ’22년 25개 전 자치구, 40개 공동체, 160개 어린이집 그리고 올해 60개 공동체 240개 어린이집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올해 2월 실시했던 공개모집에는 20개 신규 공동체 선정에 108개 공동체 454개 어린이집이 신청해 매년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 확대되면서 긍정적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우선,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의 비율이 높아졌고('21.7. 3.6% → '23.10. 5.9%),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 참여하는 가정어린이집의 현원도 올해 3월 대비 14%(878명→1001명) 증가했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의 정원충족률은 81.2%로 서울시 전체 어린이집 정원충족률(72.8%)보다 8.4%나 높아, 영유아 수 감소에도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 대한 선호도와 호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물품의 공동구매, 차량·인력·장소 공유 및 행사 공동 개최 등으로 운영을 효율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컸다. 대표적으로, 전체 60개 공동체의 2/3가 넘는 42개 공동체에서 차량을 총 203회 공동이용해 차량이 없어 체험학습 등에 어려움이 있던 어린이집에서 외부 활동 횟수를 늘리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었다.

또한, 26개 공동체에서 입소 대기 중인 아동 85명을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공동체 내에서 조정함으로써 국공립에 쏠리는 수급불균형을 완화하고, 입소대기 기간 단축에도 기여했다. 

해당 지역 이용 아동수를 예상하고, 반 현원의 적절한 확보를 위해 공동체 어린이집간 반 개설 계획을 함께 논의․조정하는 등 어린이집의 연령별 반편성을 공동체 내에서 상호 조정한 사례도 5개 공동체에서 나타났다.

아울러 공동체 내 거점어린이집의 야간연장 석식 지원 등 취약보육 서비스 공동 이용도 7개 공동체 28명의 아동이 이용해 보육 서비스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 대한 만족도도 상승했다. 특히 양육자, 원장, 보육교사 세 집단 모두 전년도 대비 만족도가 상승했고, 사업에 더 오래 참여할수록 만족도도 더 높았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 아동에 미치는 영향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는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의 지속적인 운영 실태 및 사업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기 위해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참여 공동체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면접조사를 실시해 사업 효과성 및 만족도를 파악했다.

세 집단 모두 사업만족도가 높아졌고, 원장과 양육자의 만족도는 90점을 넘었다. 사업 참여 시기별로 보면, 2021년부터 참여한 원장(92.0점), 보육교사(82.1점), 양육자(91.9점)가 2023년 신규 참여 원장(90.7점), 보육교사(79.1점), 양육자(90.5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양육자들은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사업 참여 후 아동이 자연에서의 경험이 확대됐고, 한 어린이집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큰 규모의 행사 참여 경험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5점 만점에 4.4점). 

어린이집 운영 효율화, 보육서비스 질 제고, 보육전문성 향상, 양육자 참여 및 지역사회 연계 확대 등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공동 운영을 통해 대다수의 어린이집에서 비용 절감을 경험했다. 특히 장소 공유는 참여 공동체의 90%, 교재교구 공유는 88.3%가 참여하였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어린이집 중 현원 증가반이 있는 어린이집이 전체 40.6%를 차지했으며, 현원 증가 이유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사업 참여로 보육의 질 개선’을 꼽은 어린이집도 26.0%였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사업 참여 보육교직원들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여 생태친화, 놀이중심 보육 등 다양한 교육이 실시되었고 교육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났다(5점 만점 원장 4.0점, 교사 3.9점).

양육자들은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사업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보육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5점 만점 4.5점) 보육서비스의 질이 높아졌다고 평가했고(5점 만점 4.4점), 향후 지속 참여 의향도 높았다(응답자의 89.7%).

면접조사에서는 보육교직원의 전문성 향상과 보육서비스 질 제고가 가장 큰 성과로 평가되었다. 공동프로그램 공유와 협력을 통해서 보육전문성이 높아지고 사업 참여에서의 교사 주도성이 향상됐다. 

아동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공동체 어린이집 아동과의 교류도 확대되어 보육서비스 질이 높아졌다. 특히 아동의 사회성 발달과 놀이 역량 향상도 나타났다.

양육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남성 양육자 참여가 증가하였다.

한편, 시는 21일(목) 오후 4시부터 동작구 소재 스페이스살림 다목적홀에서 성과보고회를 열고, 올 한 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을 통해 쌓은 성과와 모아어린이집을 이용한 부모, 운영에 참여한 원장 및 교사들과 그간의 경험을 공유한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서울시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2t9CcKQDsZQ)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올해 성과보고회에서는 모아공동체 내 보육교직원 및 부모가 우수 실천 사례를 발표할 뿐만 아니라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3개 모아공동체 12개 어린이집과 원장 5명, 교사 5명 총 10명의 보육교직원이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한다.

김선순 市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올해 3년차를 맞는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 안착하면서 보육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보육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있음이 수치로도 증명되고 있다.”며 “저출생으로 어린이집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지만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을 비롯한 보육서비스를 양적‧질적으로 확대시켜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특별시 서울’에 한 발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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