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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장기화 되는 한파 대비 점검‧지원 아끼지 말 것"

오세훈 시장, "장기화 되는 한파 대비 점검‧지원 아끼지 말 것"

  • 기자명 박남수 기자
  • 입력 2023.12.18 07:45
  • 수정 2023.12.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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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 “난방비 아끼지 말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적극 알려달라… 동파 대비도 만전

노숙인‧쪽방 주민‧돌봄필요 어르신 등 위한 긴급 현장점검  (사진=서울시청)
노숙인‧쪽방 주민‧돌봄필요 어르신 등 위한 긴급 현장점검  (사진=서울시청)

[서울시정일보] 서울시는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16일(토)부터 노숙인에 대상 긴급 구호물품 지급 및 거리 상담반 투입, 쪽방촌 당직 상담소 운영, 돌봄필요 어르신 안부 확인 등 한파에 취약계 층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총력 점검 및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또 올겨울 한파와 급등한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을 취약계층을 위해 1월에 난방비를 추가 지원한다.

저소득 가구 및 어르신, 아동, 장애인, 노숙인, 정신질환자 등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난방비를 긴급·특별 지원하여 에너지 이용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 및 생활안정을 도모한다.

한파와 전기·가스요금 부담으로 이중고를 겪을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가구당 10만 원씩, 약 37만 기초생활수급 가구에 370억 원을 특별 지원한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와는 별도로 지원되는 것으로, 저소득가구의 생계부담을 완화하고 건강하고 무탈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대상은 서울 전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약 32만 가구, 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 등 약 5만 가구로, 신속한 난방비 지원을 위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1월 중 보장가구 단위 계좌를 통해 지급된다.

난방비 인상으로 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시립·시 지원 사회복지시설 등 861개소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한파로 난방비 수요가 증가하는 12~2월 3개월분 난방비 약 35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

노인·장애인 종합복지관, 장애인의료재활시설, 쪽방상담소 등 이용시설과,노인요양시설, 장애인공동생활가정, 노숙인 재활시설, 아동양육시설, 한부모가족지원시설, 정신요양시설 등 생활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국고보조시설 중 난방비 국비 미지원 시설인 학대피해장애아동쉼터, 아동 복지시설 등에 대해서도 난방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시설별 면적 및 유형(이용·생활)에 따라 최소 월 1백만원(1,500㎡미만 이용시설 기준)에서 최대 월 10백만원(6,500㎡ 이상 생활시설 기준)까지차등 지원된다.

단,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노숙인 일시보호시설은 이용시설이지만 24시간 운영되는 점을 고려하여 생활시설 기준을 적용하고, 장애인단기거주시설,장애인공동생활가정,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정신재활시설 등 소규모 시설은 규모와 인원수 등을 고려해 월 30만원 ~ 60만원 범위에서 정액 지원한다.

또한 시는 16일, 거리 노숙인에게 긴급 구호 물품 1,100여개를 지급하고 124명의 거리 상담반을 투입하는 등, 급작스러운 한파에 취약계층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16일 토요일 한파특보가 발효되자 추위에 그대로 노출될 거리 노숙인을 위해 평시 50명으로 운영하던 거리 상담반을 124명으로 대폭 확대해 운영했다.

거리상담반은 추위에 특히 취약한 거리 노숙인의 안전을 살피고 필요시 구호 물품을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 잠자리 연계 3건, 물품지급 1,117건 (중복지급, 침낭 13, 매트 1, 핫팩 446, 의류 111, 기타 547) 등 총 855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조치하였다.

또한 거리 노숙인들이 밤사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응급잠자리는 총 353명(시설 349, 응급쪽방 4)명이 이용하였다. 총 675명분으로 서울역 인근 297명, 영등포역인근 337명,여성전용 41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응급쪽방은 110호(고시원, 쪽방 등 1인 1실)가 준비되어 있다.

확보내역 : 서울역 주변 65개, 영등포역 주변 30개, 강남·서초·송파 15개 쪽방 주민들의 수도관 결빙·보일러 동파 사고 등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 5개 쪽방 상담소 모두 당직근무를 실시 중이며, 야간 화재예방 및 동사자 방지를 위해 밤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순찰활동 을 진행중이다.

돌봄필요 어르신 36,298명에 대해서는 한파특보 발효기간 동안 전화를 통해 격일로 안전을 확인하며 전화 미수신시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 중 돌봄 필요 어르신이다.

추위에 외출이 더욱 어려울 거동 불편 어르신 2,253명을 대상으로 는 도시락·밑반찬 배달을 추가로 지원한다. 평소 1일 1식이었던 도시락 배달은 1일 2식을, 주2회였던 밑반찬 배달은 주4회 까지 확대하여 지급한다.

오세훈 시장은 “이번 한파의 특징은 갑작스러운데다, 체감 저온이 낮고 오랜 추위가 누적되는 형태라 취약계층에겐 더욱 힘겨울 것”이라고 염려를 표하며,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 요양시설에 대한 난방비 지원 등에 대해 적극 알려 아끼지 말고 체온보존 하실 수 있도록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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