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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아이키우기 좋은 보육특별시' 만드는 서울시…정부 우수평가

오세훈 서울시장, '아이키우기 좋은 보육특별시' 만드는 서울시…정부 우수평가

  • 기자명 김동길 대기자
  • 입력 2023.12.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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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으로 주말‧야간에 일하는 양육자 위한 틈새돌봄 강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개소식> (사진=서울시청)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개소식> (사진=서울시청) 

(서울시정일보 / 김동길 대기자)  저출생으로 인한 영유아 수 감소로 보육 일선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서울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야 저출생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고 보고, 올해 ‘3대 분야 9개 핵심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보육환경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기 위한 보육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변화하는 보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주말‧야간 틈새돌봄을 제공하는 ‘서울형 주말어린이집’, 수요가 커지고 있는 영아 보육을 위한 ‘서울형 0세 전담반’ 등 신규 사업들을 차례로 추진, 양육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코로나 시기 3년여간의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언어, 인지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의 발달지원을 위해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개관하여 발달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고자 노력했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운동놀이 프로그램  (사진=서울시청)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운동놀이 프로그램  (사진=서울시청) 

이런 노력으로, 서울시는 올해 보건복지부 ‘2023년 보육 정책 관련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보육정책 지방자치단체 평가’는 매년 보육교사 처우개선, 보육서비스 질 관리, 어린이집 안전관리, 공보육 확충 실적 등 6개 분야 보육전반에 걸친 평가로 평가를 통해 우수 지자체를 격려하고 우수 사례를 전파한다.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전국 최초로 ‘서울형 주말어린이집’ 10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은 간호사, 경찰관 같은 교대근무자나 자영업자 등 주말과 야간 시간대에 일을 해야 하는 양육자를 위해 토‧일요일에도 아이를 맡길 수 어린이집이다. 

현재 25개 자치구 중 21개 자치구에 ‘서울형 주말어린이집’ 10개소 또는 ‘365열린어린이집’ 11개소를 확충해 촘촘한 주말, 야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보육인 한마당, 보육인 존중 퍼포먼스 2 (사진=서울시청) 
2023년 보육인 한마당, 보육인 존중 퍼포먼스 2 (사진=서울시청) 

서울형 주말어린이집, 365열린어린이집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보육포털 서비스’ 누리집(http://iseoul.seoul.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예약할 수 있으며, 긴급 시 전화예약도 가능하다. 요금은 시간 당 3천 원이다.

또한 0세 영아 보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3월부터는 ‘서울형 0세 전담반’ 100개 반도 새롭게 운영 중이다. ‘서울형 0세 전담반’은 세심한 보육이 필요한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를 돌보는 반으로, 전문교육(36시간)을 이수한 보육교사가 별도 전용 보육실에서 법정기준(1인당 3명)보다 적은 2명의 아동을 돌보고 있다. 

23년 대비 어린이집은 278개소 감소(4,712→4,434개소)한 반면, 0세 보육을 실시하는 어린이집은 500여 개소(2,883→3,384개소) 증가, 영아보육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2023년 보육인 한마당, 보육인 존중 퍼포먼스 1 (사진=서울시청)
2023년 보육인 한마당, 보육인 존중 퍼포먼스 1 (사진=서울시청)

생후 12개월 이하인 영아의 경우 발달 특성상 집중적인 돌봄이 필요하지만, 현행 관련 법령(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에는 영아 3명당 보육교사 1명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교사의 업무과중과 돌봄기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서울시는 올해 ‘0세 전담반’ 100개 반과 함께 교사 1인당 돌보는 아동 수를 줄이는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의 0세반 등 총 350개 0세반을 지원, 변화하는 보육 수요에 대응하고 양질의 0세 보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 문을 연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도 올 한 해 많은 양육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아이들이 오랜 마스크 착용으로 입모양을 보고 말을 배워야 하는 영유아 시기에 언어에 노출될 기회가 줄고, 스마트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사회성과 인지발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우려에서 시작됐다. 

개소 후 약 5개월 간 총 3,839명이 무료 발달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위험군 아동은 센터에서 무료로 심화평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관찰이 필요한 주의군 아동은 아이와 양육자의 애착과 상호작용 촉진을 위해 매주 토요일 운동과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아어린이집 보육현장 1   (사진=서울시청) 
모아어린이집 보육현장 1   (사진=서울시청) 

센터의 전문 상담사가 어린이집 등 시설을 찾아가 3,539명에게 발달검사를 실시했으며,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는 가정 양육아동 300명은 온라인 발달검사를 받았다.

서울시는 폐원 위기에 처한 어린이집 중 해당 어린이집이 인근 지역에 유일한 어린이집인 경우 ‘동행어린이집’으로 선정하고, 2024년 3월부터 재정지원, 환경개선, 보조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동행어린이집은 반경 200m 이내 어린이집이 없는 어린이집으로 평균 정원 충족률 70%보다 낮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집이다. 11월 기준 276개소(6.2%) 어린이집이 해당된다. 

동행어린이집에서는 0세 아동이 2명이어도 추가로 아동 1명을 받지 않도록 하고 1명에 대한 보육료를 지원하면 어린이집 수입도 증대되고 교사가 근무환경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일반의 경우 최대 2회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지만 동행어린이집의 경우 개별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여 공보육인 서울형 신규공인 진입을 돕는다. 

서울형 어린이집은 서울시만의 공보육 어린이집으로서 국공립과 동일한 보육교직원 인건비을 지원하고 추가로 운영비, 환경개선비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어린이집 환경개선 사업에 우선 선정하고, 어린이집의 자부담 요건(총사업비의 30% 이상 어린이집 자부담)을 없애 동행어린이집의 경쟁력을 제고한다. 

아울러 보육교직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도 집중하고 있다. 보육교직원들의 권익침해를 예방하기 위한 「보육교직원 권익보호 5대 개선대책」을 시행하고, 보육현장의 1순위 요구사항인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보육교직원 권익보호 5대 개선대책」은 ①상담‧민원 응대 시스템 ②어린이집별로 ‘보육교직원 권익보호 규칙’ 표준안 ③‘부모가 알아야 할 어린이집 이용 안내서’ 제작․배포 ④전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안전공제회에서 운영하는 형사보험 단체가입 지원 ⑤‘찾아가는 심리상담 버스’를 통해 보육교직원의 마음건강을 챙기고 권리를 보호하는 내용이다. 

모아어린이집 보육현장 2  (사진=서울시청) 
모아어린이집 보육현장 2  (사진=서울시청)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은 교사 1인이 담당하는 아동수를 법적 기준 보다 감축하여 운영하는 사업으로, ’21년 시작한 이후 국공립, 서울형 등 인건비 지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운영하여 왔다. 내년부터는 사업대상을 전 유형 어린이집으로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0세반과 3세반에 한정하고 있는 대상 연령반도 일부 확대 지원을 검토 중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저출생에도 촘촘한 공보육, 보육서비스 질 강화, 영유아 양육지원 등 3대 분야 9개 보육핵심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는데 우수한 평가를 받게되어 기쁘다”며 “내년에도 보육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변화하는 보육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하여 양육자가 더욱 체감하는 아이키우기 좋은 보육특별시, 서울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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