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유럽 재정위기 등 하반기 중소기업 자금사정 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정책자금을 창업과 기술개발기업의 자금애로 지원을 위한 방향으로 운용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연초부터 수요가 급증한 창업자금 등에 대해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하면서 총 2900억원을 증액했다.
세부적으로는 창업기업지원자금 1600억원(청년전용창업자금 200억원 포함), 개발기술사업화자금 500억원, 소상공인자금 800억원(소공인특화자금 200억원 포함)이 늘었다.
또한 매출액 일시감소나 거래처 도산에 따른 피해기업의 일시적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328억원을 공급, 성장 유망기업의 자금수급 애로 해소에 나선다.
기관간 정책자금 중복지원 제한을 통한 신규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창업 5년이상 기업(법인)에 대해 시설자금은 지원기관 합계 50억원, 운전자금은 최근 1년 이내 2회 등으로 제한한다.
이 밖에 청년창업자들의 창업초기 부담 완화를 위해 상환기간을 3년 → 5년으로 2년 연장하고, 우수 물류기업 등에 대한 융자한도를 확대한다.
하반기 정책자금 운용방향은 2일부터 적용되며 신청 및 접수는 매월 1∼10일까지 배정된 예산 범위 내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 각 지역본(지)부를 통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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