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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포커스] 강남구, 무장애 체력단련실...‘강남 베프 피트니스센터’ 조성

[구정포커스] 강남구, 무장애 체력단련실...‘강남 베프 피트니스센터’ 조성

  • 기자명 김삼종 기자
  • 입력 2023.11.28 06:22
  • 수정 2023.11.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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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장애인복지관의 체력단련실 리모델링, 공간 2배 확장하고 유니버설 디자인 운동기기 도입

▲ 강남구, 무장애 체력단련실 ‘강남 베프 피트니스센터’ 조성

[서울시정일보 김삼종 기자] 서울 강남구가 지체 장애 유형과 상관없이 운동할 수 있는 무장애 체력단련실을 강남장애인복지관 1층에 조성하고 오는 12월 1일 문을 연다.

강남구 전체 등록장애인 1만5000여명 중 지체장애인은 5,900여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하지만 강남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었던 기존 체력단련실은 공간이 협소하고 장비가 노후화되어 장애 정도나 유형에 맞는 체육활동을 하기에 부족했다.

이에 2023년 1월부터 장애인 맞춤형 운동을 할 수 있는 무장애 체력단련실 조성에 나섰다.

협소한 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체력단련실 옆에 활용하지 않던 식당 공간을 합쳐, 총 288㎡로 체련단련실 규모를 2배 확장했다.

공사 설계 전 설명회를 개최해 체육관 이용자들의 의견을 시설 공사에 반영했다.

또한 교수, 서비스디자이너,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해 장애인 생애주기별 건강서비스 모델 발굴을 추진하는 국민정책디자인단의 의견을 반영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의 운동기구를 도입했다.

새로운 체력단련실의 이름은 ‘강남 베프 피트니스센터’로 무장애를 의미하는 베리어 프리 Barrier Free의 준말을 활용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기존과 달리 휠체어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넓게 트인 공간이 먼저 눈에 띈다.

입구의 안내데스크도 다양한 사용자의 높낮이를 고려해 두 가지 높이로 구성해 휠체어 이용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설치한 16종의 운동 기구는 누구나 자신의 몸에 맞게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다.

높낮이, 무게, 각도 조절이 가능한 케이블 머신, 각도 조절이 가능한 벤치·전동베드, 철봉에 매달아 당기는 운동을 할 수 있는 짐링 등을 놓아 다양한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팔과 다리를 모두 이용하는 유산소 운동인 로잉머신 로잉 동작을 활용한 유산소 운동, 스키에르그 스키 스틱을 찍어내리듯 위에서 아래로 당기는 전신운동 기구, 어썰트바이크 팔다리를 동시에 움직이는 자전거 운동기구는 상·하지 장애에 따라 보조기구를 활용해 사용할 수 있다.

다리가 불편한 이용자가 기립할 수 있도록 돕는 장비인 리프트온을 들여놓고 휠체어 사용자가 올라서면 음파 진동을 활용해 소화기 자극, 혈액순환, 근육 이완을 할 수 있는 음파운동기도 도입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기존에 협소한 공간이 리모델링을 통해 휠체어 이용자뿐만 아니라 누구나 신체 상황에 맞게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다”며 “앞으로 연령과 장애 유형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장애인들의 체력 관리와 건강증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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