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재홍이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구해 표창장을 받았다.
24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55분경 관악구 봉천동 소재 오피스텔 5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입주민 A씨는 유독가스를 마시고 현관문 앞에 쓰러져 있었다. 인근에 거주하던 박재홍은 화재 사실을 파악하고 현장에 달려와 쓰러진 입주민을 다른 시민 2명과 함께 구해냈다.
박재홍 등 3명은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화재가 발생한 방의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쓰러진 입주민을 끌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박재홍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어쩌다보니"라는 글과 함께 표창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표창장에는 "귀하는 평소 소방업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대성오피스텔 화재(2018.5.19.)에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구조 및 초기 진압하여 대형화재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한 공이 크므로 이에 표창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박재홍은 뮤지컬 무대와 연극 무대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최근 출연작으로는 '왕을 바라다' '심청전을 짓다-과천',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등이 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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