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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최동석-박지윤 이혼.."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 강력 대응"

[전문] 최동석-박지윤 이혼.."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 강력 대응"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23.10.31 23:01
  • 수정 2023.10.3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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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사진=KBS)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진정 사랑이 영원할 수는 없는 걸까. 한때는 서로를 열렬히 사랑했지만 이제는 남이 되어버린, 최동석 박지윤 부부의 이혼 소식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박지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박지윤이 지난 30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장법률사무소를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했다고 31일 밝혔다.

박지윤은 이날 소속사를 통해 "지켜 봐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 갑작스레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며 서로 비난하기보다는 이혼 절차가 원만하고 조용하게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같은 이혼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불화는 이미 예견 된 일이었다", "영원하고 진실된 사랑을 하고 싶다면 상대와 똑같이 그걸 꿈꾸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등의 의견을 드러내 이목을 끌기도 했다.

현재는 SNS가 비공개로 전환 됐지만, 모두가 볼 수 있었던 시기 최동석은 의미심장한 글을 여러 차례 올렸던 것으로 확인 됐다.

지난 7월 "내 편이 없는 전쟁터에서 혼자 싸우는 인생만큼 처량한 게 또 있을까?"라는 글을 비롯해 "살면서 후회스러운 것 중 하나는 상대가 반박 불가의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나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대화를 시도하려 했다는 것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저 사람은 진정성이 느껴진다' 이 말처럼 어리석은 말이 있을까? 진정성은 나만 아는 건데 말이다' '소중한 걸 소중히 다루지 않는 사람과는 인연을 맺지 말아야 한다' '살아야 한다" 등 글을 작성했다.

최동석의 발언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여러 추측들도 이어지고 있지만, 박지윤은 아이들을 우선 걱정하며 "부모의 일로 상처 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 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 향후 저를 비롯한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동석과 박지윤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다. 친구로 지내다 연인 관계로 발전해 지난 2007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온 두 사람은 2009년 결혼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최동석은 2019년부터 KBS <뉴스9>를 진행하다 귀에 이상이 생겨 이듬해 하차 후 퇴사했으며, 올해 7월 책 <말이 힘이 될 때>를 출간했다.

이하 방송인 박지윤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박지윤입니다.

오랜 시간 저를 비롯해 최동석 씨와 저희 가족을 지켜봐 주시고 아껴주셨던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

저는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혼 절차가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에 알려지게 되어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랍니다.

아울러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이에 향후 저를 비롯한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긴 시간 여러 창구를 통해 여러분과 소통해 왔지만, 오늘처럼 입을 떼기 어려운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습니다.

힘든 시기에 반가운 소식을 전하지 못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방송인으로서 더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보답할 것이며 두 아이의 엄마로서는 더 많은 사랑과 노력을 쏟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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