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가을을 알리는 반가운 비가 내리던 9월 20일 수요일 오후, 추석을 앞두고 성북구 길음1동에서는 홀몸 어르신 30가구에 ‘5대 영양소가 담긴 맞춤형 푸드박스’를 전달하기 위해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협의회, 우리동네돌봄단 등 주민 1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영양듬뿍 oh 5대영양소 Dream 프로젝트’는 2021년에 시작해 올해로 3회째 이어지는 행사로 명절마다 홀몸 어르신의 영양 불균형 해결과 면역력 강화를 위해 길음1동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이 주축이 되어 우리 몸에 필요한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담긴 건강식품 꾸러미를 직접 제작해 전달하고 있다.

올해 꾸러미는 5대 영양소의 대표 식품군인 잡곡, 두유, 견과류, 과일 미역, 멸치 등 13개의 건강식품으로 구성했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80세 이상 홀몸 어르신 30가구를 대상자로 선정해 각 가정에 직접 전달하며 따듯한 마음을 나누었다.

또한 꾸러미 전달에 그치지 않고 평소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5대 영양소의 중요성과 섭취에 대한 안내문을 자체 제작해 함께 전달해 노인가구의 영양상태 개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꾸러미를 전달받은 신ＯＯ 어르신은 “해마다 명절이면 잊지 않고 이렇게 건강한 식품을 선물해주니 너무 감사하다 고마운 마음 잘 간직하고 잘 챙겨 먹고 건강하게 지내겠다”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 소식을 접한 이승로 구청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웃에 대한 사랑을 잊지 않고 오히려 더욱 큰마음으로 이웃사랑 실천에 힘써주시는 주민들께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자원 발굴에 앞장서 나눔으로 하나 되는 성북구를 만들겠다”며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