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송파구정] 전기차충전소에 금속화재용 소화기 보급…서울시 최초

[송파구정] 전기차충전소에 금속화재용 소화기 보급…서울시 최초

  • 기자명 구영서 기자
  • 입력 2023.09.06 07:42
  • 수정 2023.09.06 09:0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 D급화재용 소화기 도입

▲ 송파구, 전기차충전소에 금속화재용 소화기 보급…서울시 최초

[서울시정일보 구영서 기자] 서울 송파구가 지난 8월 서울시 최초로 관내 전기차충전소 39개소에 금속 화재용 소화기 70대를 보급했다.

현재 송파구에는 약 4천여 대의 전기차가 등록되어 있으며 작년까지 전국 등록 대수가 39만 대에 이를 만큼 전기차의 보급 대수가 나날이 늘고 있다.

따라서 전기차 화재 관련 법적 안전기준이 필요하나, 현재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전기차 화재진압 방법은 없으며 명확한 안전시설 설치 규정도 미비한 실정이다.

또한, 전기차 충전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리튬배터리로 옮겨가면 D급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금속 화재는 발생 시 고열로 인해 진압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물로는 쉽게 소화되지 않는 화재이므로 충전소 화재에 대한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현재 구에는 3,630기에 이르는 전기차충전소가 있다.

이에 구는 대형화재의 위험을 차단하고 화재 시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충전소에 금속화재 전용 소화기를 설치해 화재 대비 초동대처를 강화했다.

대상지는 관내 공영주차장 및 공공기관 전기차충전소 39개소, 총 70대이다.

지난 6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8월에 비치를 신속하게 완료했으며 특수화재용 소화기의 안전한 보관을 위해 보관함도 함께 제작·설치했다.

향후 구는 내년부터 다중이용시설 내 충전소 등 금속소화기 비치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충전시설을 추가 파악해 점진적인 설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전기차 보급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안전 체계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구민이 안심하고 전기차 충전시설을 이용하시도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구 차원의 안전관리 방안 마련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