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해 신규 공동주택 172개 단지를 대상으로 ‘2010년 우수감리업체 및 시공업체’를 선정한 결과, 제도 시행 후 도내 공동주택들의 건축, 토목, 조경, 전기 기계 등 기본분야 품질이 고르게 상향평준화됐다고 밝혔다.
특히 공동주택 생활의 질을 높이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시공 아이디어가 곳곳에 도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자가 자주 통행하는 장소에 폐쇄형 트랜치(도랑) 도입, 최상층 및 저층세대 방범 감지기 설치 등 입주민 안전을 배려한 시공을 비롯해, 태양열 가로등, 빗물재활용 시스템 도입 등 관리비 절감 시공, 온돌마루 코너 제습 구멍 설치 등 하자를 예방하는 시공 등이 그것이다.
이번에 우수 시공단지로 선정된 곳들도 품질검수단과 현장품질 검수에서 지적된 사항을 신속하게 조치하거나 당일 하자 처리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거나 산뜻한 조경 양식을 도입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 곳들이 대부분이다. 도는 이처럼 제도의 실효성이 입증된 만큼 앞으로 검수결과 및 이행사항 등 인터넷 게시, 사후확인 시스템 도입 등 품질검수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0년 평가신청 및 선정단지 전체가 시공능력 100위 이내인 대형건설사로 편중된 점 등을 고려하여 2011년 평가부터는 중견건설사를 일정비율을 할애하고 임시사용검사 공동주택 평가대상 제외, 입주만족도 및 에너지절감 배점 조정을 통해 시책추진 관심도 제고 등 평가방식을 개선할 방침이다.
한편, 공동주택 우수 감리자 및 시공자 선정제도는 지난 2002년부터 공동주택 품질향상과 견실한 주택건설 유도를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 172개 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해 5개 단지의 감리업체와 7개단지의 시공업체를 우수 감리, 시공업체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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