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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무인 수중로봇으로 동중국해 관측, 위험기상에 대응한다

[사회] 무인 수중로봇으로 동중국해 관측, 위험기상에 대응한다

  • 기자명 배경석 기자
  • 입력 2023.08.17 12:10
  • 수정 2023.08.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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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여름철 위험기상 감시 역량 강화를 위해 북서태평양고기압 해양환경 현장 관측

▲ 해양글라이더 관측시험 좌표 및 관측경로

[서울시정일보 배경석 기자] 기상청은 경북대학교와 공동으로 한반도로 북상하는 태풍의 길목인 제주도 남쪽 먼바다 해역의 해양환경 특별관측을 위해 무인 수중로봇인 해양글라이더를 8월 13일 오후 2시에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인근에 투하했다.

이번 특별관측은 해양글라이더를 동중국해상에 처음 투하하는 것으로 해양글라이더는 수면에서 지정된 수심까지 이동해 동서 방향으로 120km를 3∼4회를 오가면서 8월 13일부터 10월 8일까지 약 50일 동안 수중의 압력, 수온, 염분을 관측하게 된다.

관측된 자료는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국립해양조사원 해양기상부이 등에서 관측된 자료와 비교·분석된다.

이번 관측은 우리나라의 위험기상 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및 후퇴, 또는 이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하는 태풍의 강도와 진로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해양 열용량의 역할을 규명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기상청은 향후 태풍 등 위험기상과 관련된 대기-해양 열용량 변화의 입체적 감시를 위해 기상관측선을 활용한 해양글라이더 운용체계를 개발할 계획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의 입체적 해양환경 감시 기술 개발은 우리나라의 위험기상 현상에 대한 예보 정확도를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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