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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5 년간 상수도 누수로 수영장 139.3 만개 채울 깨끗한 물 , 3.3 조 원어치 새어나가

[정치] 5 년간 상수도 누수로 수영장 139.3 만개 채울 깨끗한 물 , 3.3 조 원어치 새어나가

  • 기자명 김삼종 기자
  • 입력 2023.08.17 07:17
  • 수정 2023.08.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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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리터 공급하면 1 리터 이상은 누수돼

▲ 김형동 의원. 5 년간 상수도 누수로 수영장 139.3 만개 채울 깨끗한 물 , 3.3 조원어치 새어나가

[서울시정일보 김삼종 기자] 5 년간 전국 상수도에서 올림픽 규격 수영장 139 만 3 천개를 가득 채울 정도의 깨끗한 물이 새어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3 조 3 천억원에 달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형동 의원 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 2017 년부터 2021 년까지 정수장에서 송수 이후 급수 사용자 계량기 전까지 수도관 균열 또는 사고 등으로 손실된 수량은 34 억 8 천 3 백만 ㎥ 이나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원가 기준으로 손실액을 환산하면 총 3 조 2,894 억원으로 매년 평균 6,579 억원어치 물이 새어나간 셈이다.

5 년간 전국 평균 상수도 누수율은 10.5% 로 매년 소폭으로 등락을 거듭하며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용가능한 깨끗한 물 10 리터 중 1 리터 이상이 손실된 셈이다.

또한 지역별 누수율 편차가 매우 컸다.

서울의 5 년 평균 누수율은 2%, 대전 2.3%, 부산 3.8%, 대구 4% 로 세계 주요 도시들인 암스테르담 , 뉴욕 , 쾰른 에 비해 낮은 편이다.

반면 제주 43.1%, 경북 24.7%, 전남 23.6%, 전북 22.1%, 강원 20% 로 매우 높다.

김형동 의원은 “ 상수도 누수율은 물공급의 효율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 ” 라며 , “ 누수율만 줄여도 봄철 가뭄 시 제한급수를 피해갈 수 있을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 누수율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 지역별 편차도 줄일 수 있도록 지방상수도에 정책적 ·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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