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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혹시 내가 치매인가요?

광진구 혹시 내가 치매인가요?

  • 기자명 신희완 기자
  • 입력 2012.06.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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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위험노인 집중조기검진 실시

[서울시정일보 신희완 기자] 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1명꼴로 발병률이 높아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질병인 치매.

치매는 정상인 사람이 다양한 원인으로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기억력, 집중력 등 인지기능을 상실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질병으로, 대다수의 사람들은 치매가 발병하면 노화현상으로 치부하고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여긴다.
그러나 치매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해 수십가지에 이르는 등 종류가 다양하고 검진을 통한 예방과 치료가 가능해 치매조기검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치매 및 고위험 노인을 조기 발견해 치료함으로써 구민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치매위험노인 집중조기검진”을 실시하는데, 지역 내 치매유병률이 높은 만 75세 이상 독거노인 4,423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일부터 8월 3일까지 2개월간 대상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동별로 1주일씩 순회 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검진은 광진구 치매지원센터(센터장 한설희)의 간호사, 임상심리사, 작업치료사로 구성된 검진팀이 1차로 치매선별검사(MMSE)를 실시하고, 치매가 의심되는 경우 2차 정밀검진인 신경심리검사(SNSB)를 실시하며, 2차 검진을 통해 전문의의 임상평가에 따라 치매로 진단 받은 경우 정확한 치매의 유형을 파악하기 위한 혈액검사, 심전도, 뇌 MRI 등 원인확진검사를 실시하고, 저소득층의 경우 원인확진비 지원과 함께 치료비를 연 36만원 한도내에서 월 3만원씩 정액 지급한다.

아울러 구는 검진 결과 치매 고위험군 및 정상인 경우 치매지원센터에 등록해 관리하고 치매로의 진행을 방지하기 위해 음악과 운동 등 다양한 인지건강센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내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상시 무료검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기동 구청장은“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고 방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이번 조기검진이 치매예방의 중요성을 구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많은 구민들이 검진에 적극 참여해 치매를 예방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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