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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오데사 곡물거점에 대대적인 보복에 나서다

러시아, 오데사 곡물거점에 대대적인 보복에 나서다

  • 기자명 백복승 기자
  • 입력 2023.07.21 00:01
  • 수정 2023.07.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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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협정 조건을 이행하지 않은 우크라이나에 해상통로 안전 보장은 불가하다.

러시아는 17(현지시간) '흑해 곡물협정' 연장 종료를 선언한 데 이어서  우크라이나 곡물수출 거점인 오데사와 니콜라예프에 대한 대공습에 나섰다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오데사와 니콜라예프를 3일 연속으로 공격했다.

밤 동안 19개의 미사일과 19개의 드론이 발사되었다. 5개의 미사일과 13개의 드론이 요격되었다.  최소 21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소식통이 전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 항구의 곡물 저장소 폭격에 나서며, '흑해 곡물협정'을 이행하지 않고, 외려 해상 곡물통로를  군사목적으로 활용한 전날 크림대교 테러공격에 응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우크라이나가 곡물 상선을 이용하여 해상드론으로 러시아의 크림대교에  테러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조치에 나선 것인데,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크림대교 테러공격에 대한 아무런 해명도, 곡물협정이 만료된 시점에도 연장조건 이행등과 같은 실질적인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고 오히려 러시아를 비나하기에만 바쁘다현재에도 서방 국가들과 우크라이나는 오히려 러시아가 곡물을 볼모로 한 도발에 곡물 대란 우려를 표명하면서 국제 사회의 비난으로 몰아가고 있다.

작년 7월부터 우크라이나는 한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도 불구하고 UN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체결된 흑해 곡물협정에 따라 해상수송으로 우크라이나 곡물을 유럽위주로 팔아치우며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젤렌스키는 러시아가 요구한 곡물협정 조건은 아무것도 이행하지 아니하면서 크림대교 테러공격의 방편으로 활용하였다.

전날 크림대교 테러공격으로 부부가 사망하고 그들 부부의 14세 딸이 부상을 당함으로 인하여 한 가정이 완전히 파탄이 나 버렸다.  누군가의 책임있는 해명이 있어야 함에도 우크라이나는 크림대교 공격에 축배를 올렸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더 이상의 곡물협정 연장은 불필요하다고 판단하였고 일가족의 불행과 반복된 테러행위에 상응하는 보복조치를 지시하며  해상 곡물통로를 봉쇄하고 젤렌스키의 전쟁의욕을 완전히 끊고자 오데사 폭격에 나선 것이다

협정을 철회한 이후 모스크바는 매일 밤 우크라이나의  가장 큰 항구 도시인 오데사와 미콜라에프에 로켓을 퍼붓고 있다. 목요일의 폭격은 최악의 상황이며 최소 1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미콜라에프의 지방당국이 보고했다.

가장 노골적인 위협은 러시아군이 목요일 아침부터 우크라이나 해역으로 향하는 모든 선박을 잠재적으로 무기를 실을 수 있는 선박으로 간주하고 그들을 우크라이나 측 전쟁 당사자로 동일하게 간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흑해의 일부가 안전하지 않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해석된다.

미국은 모스크바가 공해에서 선박을 공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유엔(UN)은 러시아의 결정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식량 안보를 위협한다고 우려하고 있지만, 모스크바는 자체 식량 및 비료 판매조건을 개선하지 않고는 1년된 곡물 거래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허용하기로 한 UN 중개 협정에서 탈퇴한 지 며칠 후, 모스크바가 세계 최대 식품 수출국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봉쇄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무력 사용의 새로운 신호로 세계 곡물가격을 폭등시키고 있다.

키예프는 러시아의 경고에 관계없이 수출 재개하기를 희망하며 이웃 나토(NATO) 회원국인 루마니아 해역을 통과하는 대안 경로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로 모스크바가 월요일 거래협정에서 탈퇴한 이후로 우크라이나 항구에서 출항한 선박은 없으며 보험사들은 전쟁지역 무역에 대한 정책을 보장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흑해 곡물협정의 추가 연장의 불발은 이미 영국과  서방국가들은 예측하고 있었다.  소식통은 서방 국가들과 젤렌스키 정부가 곡물협정 만료시점까지 이렇다 할 협상안을 내놓지 않았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러시아에 떠넘기려는 의도가 무엇일까 의문이 제기하고있다.

세계 곡물 수급의 차질에 따른 반사이익을 노림과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길에 차질을 야기하여  반전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전쟁지속을 위하여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속여 참전의지를 부추키기 위한 시나리오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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