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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 오세훈표 정비사업 '신속통합기획' 순항…1차 공모지 포함 44곳 확정

[서울시정] 오세훈표 정비사업 '신속통합기획' 순항…1차 공모지 포함 44곳 확정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3.07.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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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통기획’으로 정체된 정비사업 대전환…낙후 주거환경 정비 및 도시공간 혁신
●소외지역 정비▴생활편의공간 조성▴수변감성도시▴도시공간혁신 등 4가지 원칙 하에 추진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를 목표로 핵심 주택정책으로 도입한 신속통합기획이 2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1차 공모지 21곳을 포함해 총 44곳의 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신속하고 안정적인 주택공급과 더불어 품격있고 매력적인 도시공간을 실현하기 위한 4가지 원칙 ① 소외지역 정비 ② 생활편의공간 조성 ③ 수변감성도시 ④ 도시디자인을 통한 도시공간 혁신 하에 신속통합기획을 안정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외지역 정비 : 신림동 675  
소외지역 정비 : 신림동 675  

먼저 ‘소외지역 정비’에 중점을 둔다. 도시재생사업 등이 추진되었으나 효과가 미흡한 곳, 정비구역 해제지 등 그간 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에 용도지역 상향 등 유연한 도시계획 적용, 공공시설 복합화 등 토지이용 고도화로 사업실현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주변과 조화로운 도시경관 창출을 유도한다.

재개발 1차 후보지 중 가장 난제였던 ▴창신·숭인동 일대를 비롯 ▴가리봉2구역, ▴신림7구역 등에 신속통합기획 확정을 통해 실질적 주거환경 정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두 번째로, 지역으로 연계되는 공공시설 및 생활편의공간 조성했다. 차량통행이 단절되거나 경사지고 좁아 보행이 불편한 노후 저층주거지를 인접 사업지와 통합계획해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로 만든 사례가 대표적이다.

수변감성도시 : 마천5구역
수변감성도시 : 마천5구역

연접한 공덕A(마포구) 및 청파2구역(용산구)의 경우, 주변을 고려해 차량․보행동선 및 녹지축을 통합적으로 계획했다. 상도14구역은 오랫동안 사업이 정체됐던 상도11구역과 연계하여 단절되고 가파른 성대로가 제기능을 하도록 계획했다.

 그 밖에도 하월곡동 70-1, 상계동 154-3 일대 등 전형적인 노후 저층주거지역엔 주거환경 정비와 더불어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원, 공공도서관 등 문화·여가시설을 배치했다.

세 번째로, ‘수변감성도시’를 실현한다. 지천변과 주거단지의 연결을 통해 활력있는 수변공간을 구현했다. 마천5구역의 경우 인접한 성내천 복원(`28년 예정)과 연계하여 가로공원, 수변광장, 도서관 등을 조성해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지역명소로 조성한다. 홍은동 8-400, 쌍문동 724일대의 경우 단지와 천변의 경계를 허물어 보행도로, 오픈스페이스, 공원, 근린생활시설 등 활력있는 수변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디자인 혁신 : 여의도 시범·한양
디자인 혁신 : 여의도 시범·한양

마지막 방향은 ‘디자인 혁신’이다. 유연한 높이계획으로 개방감을 높이고, 건축물 디자인 특화로 한강변 경관과 스카이라인에 다채로운 변화를 줄 예정이다. 나아가, 도시경쟁력 창출 및 주거공간의 혁신을 도모한다.

압구정아파트의 경우, 광역통경축 확보 및 최고높이 상향통한 개방감 있는 단지계획으로 부채꼴의 한강변 특성을 반영한 ‘파노라마 경관’을 구현했다. 여의도시범·한양아파트는 63빌딩부터 여의대로까지 U자형 스카이라인을 계획해 수변, 도심 등 특화주동 배치 등 차별화된 경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별로 지하철역에서 한강공원 가는 길을 활성화하고 공연장, 테마공원, 수상스포츠시설 등을 조성해 시민모두가 한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시는 지난 1년 8개월간 신속통합기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주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 전문가들과 1,000회 이상의 소통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근 주민참여단 대상의 만족도 조사에서 ‘신속통합기획이 정비사업 추진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83%(158명 중 131명)로 나타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일반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신속통합기획에 대해 들어본 시민은 19%에 불과했지만 이 중 77%가 ‘신속통합기획이 정비사업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해 신속통합기획을 경험한 시민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일반시민 인지도조사: 19세 이상 1,000명(’23.5.24.~26.)

신속통합기획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다양한 주체 간 소통과 계획의 통합으로 도시공간의 질적 향상에 기여했다”며, “주요 기획내용이 사업 인가를 받을 때까지 준수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노후 저층주거지의 실질적 주거환경 개선 및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기획 완료된 지역에 대해서도 후속적인 절차 진행이 지체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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