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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도문희 화백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개관 초대전 열려

[문화] 도문희 화백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개관 초대전 열려

  • 기자명 조승희 기자
  • 입력 2023.07.05 12:58
  • 수정 2023.07.0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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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서양미술의 선구자인 부친 도상봉 화백의 뒤를 이어 화업을 쌓다

[서울시정일보 조승희 기자] 선물하기 좋은 미술작품으로 꼽히는 도문희 화백의 작품을 오랫 만에 인사동에서 만날 수 있다.

화려하고 원색적이며 활기차고 따뜻한 색감들이고 여자시리즈는 유혹적이기도 하기에 소장하기 좋은 작품 또는 부담 없이 선물하기 좋은 작품으로 손꼽는다.

우리나라 서양미술의 선구자인 도상봉화(1902~1977)의 딸로 경기여고 시절부터 김인승 화백 등 당대 내노라하는 분들에게 가르침을 받았으며, 이화여대를 졸업하면서 부친의 그늘에서 벗어나 새로운 작품세계를 열었고 오늘에 까지 뒤를 이어 열정의 행보속에 화업을계속하고 있다.

전 이경성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도문희 화백의 터질 듯한 원색으로 주조한 그의 색채감에 대하여 부친의 작품세계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도문희식 작품세계를 열었다고 극찬을 하였다.

자연의 생명력을 주제로 끓는열정 때문에 정적 그림은 못 그린다는 도 화백은 "아직도 아버님(고 도상봉 화백)이 붓을든 손모습까지 기억할 만큼 아버님에 대한 갖가지 추억이 생생합니다. 자식들 중 막내딸로 사랑을 듬뿍 받았고 성격도 아버님을 제일 많이 닮고 예술적 기질도 많이 물려받았지만 저는현재 아버님과는 아주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라며 부친을 닮은 타고난 작가적 기질탓인지 전세계를 두루 돌아다니며 평생 그림을 그려 왔다.

때론 거칠고 때론 환상적이며 파랑과 빨강을 주조로 하면서 흰 색과검은 색으로 분위기를 만드는 그의 꽃이나 풍경 그림들은 생동적인 것을 넘어 그림을 통하여 강한 에너지를 느낄수 있다.

"일부러 거칠게 그리는 것은 아니지만 얌전히 그린 그림은 제 스스로 쳐다 볼수가 없어요. 몸속에서 끓어 오르는 욕망 때문에 화면을 또다시 거친 표현으로도 화폭을 가득 채웁니다 " 라고 열정의 화가로서 살아온 삶임을 작품을 통하여 강하게 전해지고 꽃송이마다 자연의 생명감이 넘치고 더욱 단순화되고 독특한 색채로 묘사된 장미 또한 아름답다.

경기여고와 이대 회화과를 졸업을 할 때까지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한 응석받이에서 결혼 후 화업을 하면서 이제는 평온하고 여여하게 캔버스앞에 앉을 수 있을 만큼 인생역정이나 작가세계가 무르익어 행복한 예술가의 본이 되고 있다.

도문희 화백은 이화여대 서양화과 졸업하고 녹미회와 한국 미술협회 회원이며 수상경력도 화려하며 지난 6월에는 2023년 국가최우수지역발전대상에서 문화예술부문 대상도 수상 하였다.

오랫만에 인사동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마루아트센터 5관 개관 기념 초대전으로 7월12일부터 17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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