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경년 기자] 원주시의회 권아름 의원이 발의한 ‘청소년부모 가정 지원 조례안’ 및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방지를 위한 예방활동 지원 조례안’,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3건이 6월 29일 개최된 원주시의회 제242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잇따라 통과됐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안 중 시민들이 가장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조례는‘원주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으로 현행 공영주차장 요금 운영체계 상 미미점을 개선·보완하여 주차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시민의 편익을 도모하고자 발의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요금표 급지구분의 기준 조정 및 공영 노상주차장 10분 무료 회차 운영이다. 원주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영 노상주차장 6권역에 해당되며 현재 주차를 하자마자 600원 부과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하였으며, 원주시청 교통행정과와 수개월간 협의하고 사전에 무실 2지구 상인회와 간담회를 갖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무료회차 적용은 2024. 01월부터 시행되며 6개월간 홍보할 예정이다.

‘청소년부모 가정 지원 조례’는 청소년부모 가정을 지원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청소년부모 가정의 생활안정 및 복지증진을 도모하고자 발의됐다.

주요 내용은 청소년부모 가정의 생활안정 및 복지증진을 위한 지원계획 수립·시행, 청소년부모 가정에 대한 지원사업 추진 등이며 구체적인 지원사업으로는 △청소년 산모에 대한 임신·출산 지원 △청소년부모의 학업 교육(대안교육 포함), 직업교육 및 취업지원 △청소년부모 가정 자녀의 양육 및 교육 지원 △청소년부모의 생활, 주거, 의료 등 복지 지원 및 청소년활동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내용이 구체적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했다.

다음으로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방지를 위한 예방활동 지원 조례는 최근 빠르게 확산되는 마약류 중독 및 약물 오남용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예방활동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담고 있다.

조례에는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방지와 관련해 △예방계획의 수립·시행 규정 △지원사업 △세계마약퇴치의 날 행사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의 예방과 폐해에 대한 홍보 등이 포함됐다.

조례를 발의한 권아름 의원은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 및 시민 편익 향상이 예상된다” 며 “협의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도 주민분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앞장서서 일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 부모가정의 경우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모가 된 청소년부모에게 많은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며, 이번 조례를 통해 청소년부모들이 지자체로부터 보호를 받아 소중한 생명을 끝까지 잘 양육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