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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일시정지 결과 발표...연말까지 결정

[서울시정]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일시정지 결과 발표...연말까지 결정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3.06.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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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터널 통행량 증가로 도심 지역 도로 속도 감소 추세, 외곽지역은 영향 적어
●연말까지 시민·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남산 혼잡통행료 정책 방향 최종 결정

남산 1호 터널 사진 나무위키 제공
남산 1호 터널 사진 나무위키 제공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서울시는 혼잡통행료 정책에 대한 시행효과를 시민과 함께 확인하기 위해 지난 3월 17일 금요일부터 5월 16일 화요일까지 두 달간 실시한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일시정지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남산 혼잡통행료 징수는「도시교통정비촉진법」에 근거하여 1996년 11월 11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나, 혼잡한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아닌 상대적으로 혼잡이 덜한 외곽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차량까지 부과하고 2,000원인 혼잡통행료가 현재 물가수준에 비해 저렴하여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등의 의견이 있었다.

특히 금년 2월에는 서울시의회에서「서울특별시 혼잡통행료 징수조례」폐지안이 발의되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남산 혼잡통행료 정책효과를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 1단계로 3월 17일부터 4월 16일(1개월)까지는 외곽지역인 강남방향으로 나가는 차량을 대상으로 혼잡통행료를 면제하였고 2단계로 4월 17일부터 5월 16일까지(1개월)는 도심진입 차량과 강남방향 진출차량 양방향 모두 면제하였다.

시는 혼잡통행료 면제기간 남산터널을 포함한 주변 도로들을 대상으로 교통량 및 속도 데이터를 서울 TOPIS로부터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서울연구원과 함께 혼잡통행료 면제시 도심 및 외곽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단계별로 직접영향권, 간접영향권을 구분하여, 지역별 주요도로의 통행량 및 속도를 비교분석 했다.

시는 남산터널을 통해 진입한 차량들이 바로 을지로와 퇴계로 등 상시 차량이 많은 도로를 이용하다보니 도심권 혼잡에 영향을 미쳤으나, 강남방향 외곽지역은 남산터널 강남방향으로 진출한 교통량이 증가되었음에도 12차로 한남대교나 강변북로 등 도시고속도로로 분산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교통소통에 미치는 영향이 적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시는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 일시정지 시 교통변화 결과자료를 토대로 서울연구원 등 전문가 집단과 심도있는 논의를 지속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도 충분히 경청한 후 혼잡통행료 정책방향을 금년 12월까지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윤종장 도시교통실장은 “2개월간의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 일시 면제 실험에 이어 교통량 및 속도 변화까지 확인한 만큼, 향후 교통 수요관리 정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충분한 검토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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