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서울시정] 서울시,「디자인서울 2.0 발표」…즐거움과 활력 더한 '액티브서울'로 조성

[서울시정] 서울시,「디자인서울 2.0 발표」…즐거움과 활력 더한 '액티브서울'로 조성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3.06.20 10:3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프트서울×액티브서울’ 정책비전 및 원칙 발표…5원칙, 5전략, 55개 프로젝트

① [공감] 서울형 스카이라인 형성 기준 등 포함 2040서울경관계획, 펀(fun)디자인
② [포용] 어르신·어린이 등 다양한 세대 포용, 반려동물 등 공존 위한 공공공간 조성
③ [공헌] 디자인을 매개로 민·관·산·학 공동협력 플랫폼 ‘서울디자인 X’ 구축·운영
④ [회복] 건강한 일상 위한 서울형 액티브디자인, 산업재해예방 등 안전시설물 개발
⑤ [지속가능] ESG 기업협력형 그린디자인, 골목상권디자인으로 환경보호와 경제활력 견인

정책비전 및 슬로건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서울시는 지난 2006년, 기능과 효율 중심, 건설과 산업 등 구조 중심의 하드웨어 도시(HARD CITY)를 문화와 디자인, 콘텐츠 중심의 소프트 도시(SOFT CITY)로 전환하는 정책 패러다임으로 「디자인서울 1.0」을 발표했다. 

오늘날 서울 거리에서 익숙하게 접할 수 있는 가로판매대, 벤치, 보도블럭, 휴지통 등 다양한 표준형 공공시설물과 지하철 캐노피, 버스승차대 등 교통시설물은 「디자인서울 1.0」 추진 당시에 개발, 조성된 것이다.

이후, 전국 최초로 도시디자인 조례를 제정(’06.7)했고, 이듬해에는 부시장급인 디자인서울총괄본부 조직을 출범(’07.6), 디자인가이드라인 제정(’08.5) 등 다양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서울의 도시디자인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도시미관은 획기적으로 개선됐으며, 이는 곧 서울의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이끌었다.

전국 117개 자치단체에서도 도시디자인 조례 및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등 전국적으로 도시디자인 붐을 일으켜 상위법인 공공디자인진흥법 제정(’16.2)을 견인했다.

2008년 13위였던 서울의 글로벌 도시경쟁력 순위*는 4년 연속 상승해 2012년에는 6위까지 올라선 바 있다.   * 일본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 발표 기준

시가 ‘즐거운 활력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디자인서울2.0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인간・문화・콘텐츠 중심 소프트서울(Soft Seoul)을 표방한 기존 1.0의 디자인 철학은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글로벌 스텐다드에 부합한 서울의 디자인 정체성을 정립해나감으로써 서울을 글로벌 탑5 도시경쟁력의 디자인 도시로 견인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시는 「디자인서울2.0」을 뒷받침할 큰 틀에서의 대원칙으로 ‘공감’, ‘포용’, ‘공헌’, ‘회복’, ‘지속가능디자인’ 5원칙을 세웠다.

디자인서울 5원칙
디자인서울 5원칙

먼저, 서울다움에 자부심과 즐거움을 느끼는 ‘공감’ 디자인을 위해 자연녹지, 수변, 역사문화, 시가지, 야간, 진입, 옥외광고물 등 경관 자원별 추진전략을 마련한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과 발맞춰 변화된 높이관리 정책을 구체화하는 경관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서울만의 정체성이 살아있는 특화경관을 만든다. 

또한 서울을 ‘즐거운 도시’로 만들기 위한 펀(fun) 디자인을 정립하고 서울라이트 광화문, DDP, 한강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축제로 조성함과 동시에 관련 미디어 산업도 육성한다.

다음으로 모두가 누리는 ‘포용’ 디자인을 추구한다. 지금까지는 생애주기에 맞췄다면 앞으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세대융합형 디자인을 구현한다. 

지역주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초세대 놀이터 디자인을 만들고 시민 친화적인 미술작품 등을 담은 공공미술 7대 명소를 오는 2027년까지 조성한다.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 내 산과 신축 공중화장실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다.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의 이용이 많은 공공공간, 공공시설물을 반려동물과 공존이 가능한 디자인으로 채운다.

서울시와 시민, 기업이 함께 만드는 ‘공헌’ 디자인도 모색한다. 모든 행정에 디자인 관점을 적용한다는 목표로, 효과성이 검증된 생활디자인 유형을 자치구에 확산시키기 위해 시-자치구가 디자인 협력을 강화한다. 기업과 대학의 사회환경적 활동을 돕는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위해 디자인교류를 적극 활성화한다. 나아가, 부산엑스포, 순천만 국가정원박람회, 국내 유네스코 창의도시들과도 디자인, 미디어 분야에서 협력하며 디자인 교류에 힘쓴다.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는 ‘회복’ 디자인을 강화한다. 서울을 더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표준형 안전 디자인, 재해예방 안전디자인, 공간안전 디자인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한다. 서울 시민들의 신체와 정신건강을 위해 서울형 액티브디자인을 개발하고 운동약자를 위한 공간도 조성한다.

환경과 경제를 살리는 ‘지속가능’ 디자인에도 집중한다. 기업과 공공디자인을 통해 ESG프로그램을 펼치고 골목상권에 디자인 요소를 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서울 디자인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한편, 서울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스타팅-메이킹-마케팅)과 수시지원(컨설팅, 교육)을 병행한다.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디자인서울2.0 프로젝트 추진계획」은  시민이 일상에서 즐기고 안전하며 활력이 넘치는 서울을 만든다는 ‘액티브서울’을 비전으로 5원칙(공감·포용·공헌·회복·지속가능 디자인)에 55개 세부 프로젝트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최인규 디자인정책관은 “시정 핵심 기조인 동행매력특별시를 디자인을 도구로 삼아 시민들의 눈높이와 요구에 맞게 실현하고자 한다”라면서 “서울시 내부를 넘어 자치구, 민간기업 등과 지속적인 공동디자인 과정을 통해 세계시민이 즐기고, 서울 어디나 활력이 넘치면서도 누구 하나 소외됨이 없도록 세심한 디자인행정을 추진하겠다” 라는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