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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이슈] 노원구. 차량진입방지 말뚝 1202개가 제거

[구정 이슈] 노원구. 차량진입방지 말뚝 1202개가 제거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3.06.19 07:32
  • 수정 2023.06.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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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보행약자 중심의 거리환경 만든다

▲ 차량진입방지 말뚝 1202개가 제거됐다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서울 노원구가 보행약자 중심의 거리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작년 10월 ‘도시미관 및 경관개선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전수조사를 통해 보행약자의 안전한 보행에 가장 큰 위해가 되는 차량진입방지 말뚝 횡단보도 진출입로 점자블록 주변 가로시설물 3분야를 집중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도시미관은 보행자 편의를 전제로 할 때 완성되기 때문이다.

구는 최근 통행에 방해되는 불필요한 볼라드 1202개를 제거했다.

보행 중 볼라드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막고 휠체어, 유모차 이용자가 편리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간선도로변 횡단보도 및 교차로에 설치된 볼라드는 유지하되 간격을 정비해 최소화하는 반면, 차량 진입 가능성이 낮거나 보행자 통행이 많아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볼라드는 과감히 철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설치된 1,652개 볼라드 중 1,202개가 제거됐다.

횡단보도 진출입로 현황도 전수조사했다.

지역 내 보도 194km 상 설치된 총 3,512개소 횡단보도 진출입로의 경계석 턱낮춤, 점자블록 노후도 등을 파악했다.

조사를 통해 458개소에 대한 경계석 턱낮춤과 1,012개소의 점자블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연차별로 공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점자블록 주변 가로시설물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개선공사도 시행 중이다.

2700여명에 이르는 우리 구 시각장애인의 보행 저해요인을 개선해 보행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의하면 점자블록 양측으로 최소한 20cm 이내의 공간에는 장애물이 없어야 한다.

지난 3개월간의 조사 결과, 총 78개의 장애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한전시설물, 가로등 및 가로수 등이다.

구는 지난 6월부터 최소 이격 거리 확보를 위해 점자블록 이설공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통행에 방해되는 보도 내 물건 과다적치, 상가 확장영업, 입간판 등을 단속, 정비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보도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1일 3회 이상 불법 적치물·광고물을 합동 단속해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12,693건을 즉시 정비하고 13,693건의 수거가 이루어졌으며 94건의 과태료 부과가 이루어졌다.

또한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기존 위반건축물에 대해 이행강제금 부과 등과 함께 자진 시정을 유도하고 있으며 상시 지도·단속 및 모니터링으로 사전 발생을 차단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도시미관은 보행약자 중심의 거리환경을 전제로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보행 불편을 유발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정비해 누구나 걷기 좋은 거리로 탈바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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