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가 관내 장애영유아 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심리지원 프로그램 ‘숲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심리운동’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가족이 장애아를 양육하면서 겪게 되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장애아와 부모가 긍정적인 상호작용 방법을 익혀 정서적인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이번달 14일, 21일, 28일 총 3회, 오전 10시부터 90분 동안 명일근린공원에서 진행되며 프로그램 신청은 강동어린이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심리운동은 신체 움직임을 통해 원활한 감각운동 발달과 심리적 발달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온 가족이 비정형화된 자연 속에서 인간 그네, 외줄 타기, 가족 시소, 물 매직쇼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며 일상생활의 긴장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집중과 충동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아동들도 창의적인 경험을 통해 행동을 조절하고 자신의 세계를 적극적으로 표현해 내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구 관계자는 “장애아동 가족은 일상적 돌봄 문제, 교육 재활치료나 치료비 부담, 사회적 고립 등으로 높은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다”며 “심리 정서적 안정 등 오롯이 가족이 부담하게 되는 부분들을 지역사회가 함께 보듬고, 장애와 비장애가 섞여 공동체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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