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삼종 기자] 농업회사법인 화조주식회사(대표 신주호)는 5월 31일 한국노총 전국외국인다문화노동조합(위원장 심재환), 주식회사 아티스트썸(대표 조규민)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국내에 다문화노동자가 있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중고 농기계 수리 후 공급, △해외 현지근로자 교육 후 국내기업이나 지방자치제 파견 등의 업무에 대한 사항이 포함된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농업기술을 갖춘 정비인력을 해외에서 수급하여 국내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면서 "환경오염의 주범이된 폐농기계 재활용으로 탄소배출권 문제 등에 도움이 되면서 ESG경영 실천에도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영역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실제 해외우수인력확보 및 농기계 수출 관련 사안은 최근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체류 기간이 현행 5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된다는 정부의 개선방안 발표와 더불어 주목을 받고 있는 사안이다.
농업회사법인 화조주식회사의 신주호 대표 역시 "3사간에 Win-Win의 기본적 정신으로 상호 사업 진행에 필요한 협력관계의 구체적인 사항을 약정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면서, "공익 추구와 더불어 기업에서는 필요한 부분을 서포트하고 표준화 작업을 통한 시범사업 모델 성공을 통해 확립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이번 MOU 체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한국으로의 파견 및 관리 등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아티스트썸 조규민 대표는 “금번 사업은 카자흐스탄 농업 전문인력의 교육과 국내 파견 등에 관한 협력이지만 협력 주체간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관련 Best Practice를 만들고 이를 발판으로 향후 CIS국가 및 동남아 국가 등으로 횡전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의 사업 추진 관련 사항으로는 데이터베이스 공유와 폐농기계를 모으는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과도 연관되며, 3개 기관은 중장기적 비전을 함께 하는 것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