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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평생학습에 명예학위제도입 시민 누구나 석박사된다

서울시, 평생학습에 명예학위제도입 시민 누구나 석박사된다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18.04.0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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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시 제공)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인문과 문화예술 등 일정 기준의 평생교육과정을 성실하게 이수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명예 시민학위'를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민 누구나 양질의 평생교육을 받고, 사회공헌형 일자리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성숙한 시민력이란 사회적 자본을 축적해 나가기 위한 방안이다. 명예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서울시장 명의로 수여한다. 오는 2022년까지 '서울자유시민대학' 운영에 335억원을 투입해 총 3000명의 학위자를 배출한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올해부터 ‘서울시민대학’이란 평생교육 학습장 명칭을 ‘서울자유시민대학’(총장 서울시장)으로 변경하고, 대학과 민간교육기관 등 민관협력으로 오는 2022년 서울자유시민대학 100개 캠퍼스 시대를 열겠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3년 도심권인 시민청에 ‘서울시민대학’이라는 이름의 1호 평생교육 학습장을 열었다. 이후 권역별 캠퍼스(2014년 서북권, 2016년 동남권‧동북권, 2017년 서남권)가 차례로 문을 열면서 5개 권역별 거점 교육공간이 완성됐다. 28개 대학에서도 특성화 분야를 살린 ‘대학연계 시민대학 캠퍼스’가 활발히 운영되는 등 지금까지 33개 교육공간이 생겼다. 그동안 총 938개 강좌를 총 4만6240명이 수강했다.

올해는 서울 전역에 퍼져있는 시민대학 캠퍼스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본부 캠퍼스’가 종로구 옛 서울시복지재단 자리에 문을 열었다. 서

올해 본부캠퍼스를 비롯해 5개 권역별캠퍼스, 대학연계 시민대학 캠퍼스 등 총 34개 캠퍼스에서 432개 강좌가 개설‧운영될 예정이다. 젠더, 4차 산업혁명, 미세먼지 등 실생활과 밀접하고 미래 대응력을 높이는 강좌가 새롭게 신설된다. 상담을 해줄 ‘학습매니저’도 배치된다.

‘명예 시민학위제’는 시민대학의 일반‧심화 교육과정을 일정 시간 이상 이수하고 과제를 제출하는 등 일정 기준과 조건을 이수한 시민들에게 수여된다. 일반대학 같이 공인된 학위는 아니지만 배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학습의욕을 높이기 위한 일종의 인센티브 개념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자유시민대학은 서울시민의 삶, 꿈, 미래와 함께하는 모두의 대학”이라며 “위대한 도시는 위대한 시민이 만들고 위대한 시민은 다양한 교육과 학습의 기회를 통해서 탄생한다. 시민들이 생활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평생학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정일보 손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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