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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질병관리청. 엠폭스(원숭이두창) 감시·예방 강화 추진...총 18명 감염

[사회] 질병관리청. 엠폭스(원숭이두창) 감시·예방 강화 추진...총 18명 감염

  • 기자명 배경석 기자
  • 입력 2023.04.19 13:06
  • 수정 2023.04.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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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감염 추정 환자 13명의 임상증상 및 역학적 특성 발표

▲ 질병관리본부

[서울시정일보 배경석 기자] 질병관리청은 지난 4월 18일 국내 엠폭스 16번째 확진환자 발생 발표 이후,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엠폭스 확진환자는 총 18명이다.

추가로 발생한 2명 모두 국내 감염 추정 환자로 17번째 환자는 서울에 거주 중인 내국인이며 피부병변 및 통증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 후 확진됐다.

18번째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피부병변 및 발열의 증상을 보여 검사 후 확진됐다.

첫 국내 감염 추정 환자가 발생한 4월 7일부터 4월 18일까지 엠폭스 국내 감염 추정 환자는 13명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위험요인 및 감염경로 등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감염 추정 환자의 거주지는 서울 5명, 경기 3명, 경남 2명, 경북 1명, 대구 1명, 전남 1명이었으며 내국인이 12명, 외국인 1명이었다.

13명의 확진환자 모두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해외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위험노출력을 살펴보면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고위험시설 등에서 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력이 확인된 사람이 대다수였다.

국내 확진환자의 주요 임상증상은 항문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국소 피부병변 발생이 많고 발진은 모든 확진환자에게 나타났다.

증상 초기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혹은 전구기 증상 없이 항문생식기 발진만 단독으로 발생 또는 발진 후 전신증상이 발현되는 사례도 있어 엠폭스 초기 진단이 쉽지 않았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4월 7일 국내 감염 추정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환자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철저한 접촉자 관리는 물론 고위험군 대상 홍보를 강화하고 의료진의 협조를 구하는 등 의심환자의 신속한 신고와 추가 전파 억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조사된 확진환자의 접촉자는 노출위험도에 따라 관리하고 있으며 고위험 시설 내 접촉자 등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또한, 철저한 접촉자 관리를 통해 의심증상 접촉자의 신속한 격리와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신속한 병상 배정을 위해 17개 시도별 엠폭스 치료병상을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엠폭스는 일반적인 인구집단보다 고위험집단에서 발생과 전파 위험이 큰 만큼 고위험군 대상 홍보를 대폭 강화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접촉이 확인된 환자 방문 장소 및 사용 모바일 앱 등을 확인해, 고위험군 이용 시설 및 모바일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감염 예방수칙 준수 안내문을 제작·배포했다.

또한 고위험군 이용 커뮤니티 및 관리 단체와 협업해 엠폭스 질환 특성을 알리고 예방수칙을 함께 홍보·교육했다.

의료인을 대상으로는 국내외 확진환자의 의심증상, 임상경과 등 특성 및 발생 동향을 포함한 엠폭스 진단 안내서를 배포했다.

특히 의심 증상 시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감염내과와 피부과, 비뇨의학과, 항문외과 등 피부병변을 진료하는 의료인의 세밀한 증상 감시와 적극적인 의심환자 신고를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의심환자와의 밀접접촉 등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상담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엠폭스는 주로 제한적인 감염경로를 통해 전파가 이루어지는 감염병으로 전파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월 2주간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수는 126명, 일평균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4,368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1주간 연령대별 사망자 비중은 80세 이상이 50.0%, 70대가 23.9%, 60대가 21.7%로 50대 이하 4.4%와 비교하면 고연령층 사망자가 대다수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월 2주차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낮음’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및 위중증 환자는 감소 추세로 ‘매우 낮음’에 해당하는 수준이나, 60세 이상 고위험군 발생 규모 증가 상황을 고려해 ‘낮음’으로 평가했다.

지난주 재원중 위중증 환자수는 전주 대비 4.5% 감소해 일평균 126명이고 신규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11.5% 감소했고 일평균은 7명이다.

4월 2주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110명, 일평균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7명이었다.

3월 5주차 확진자를 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 중증화율 0.16%, 치명률은 0.06%이었다.

’23년 4월 15일 기준, 전체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누적 사망률은 66.6명이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사망률과 치명률이 높았다.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이 971.9명으로 가장 높고 70대는 209.8명, 60대는 54.6명이었다.

4월 2주 주간 신규 확진자는 74,835명으로 전주 대비 0.2% 감소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수는 10,691명이고 감염재생산지수는 1.00으로 전주 대비 소폭 감소했다.

40-49세 및 60세 이상 연령대에서 전주 대비 일평균 발생률 증가했다.

발생률은 80세 이상, 30-39세, 20-29세 순으로 고령 및 젊은 연령층에서 높았다.

전주 대비 60세 이상 확진자 규모와 발생 비중 모두 증가했다.

코로나19 치료 지정병상 감소 추진에 따라 중환자 병상가동률 및 준-중환자 병상가동률 모두 전주대비 증가했다.

BN.1 검출률은 32.0%로 4주 연속 감소 추세이고 재조합 XBB.1.5는 22.1%로 확인됐으며 XBB.1.9.1은 12.2%로 최근 4주간 증가 추세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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